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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5 09:45:33
울산 산추련
한국바스프 울산 공장 폭발 사고 관련 성명서
성명서)한국바스프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건설플랜트노조의 노동보건활동을 보장하라!


2004년 10월 20일 16시 20분경 울산석유화학공단 내 다국적 화학기업인 한국바스프 울산 유화공장 플라스틱 원료 생산 공정(ABS공정)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하였다.
이 폭발사고로 배관 교체작업을 하던 한국바스프 상주 하청업체 명보플랜트에 근무하는 건설플랜트노동자 5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그 중 비계공 유씨는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대구에 있는 영남대 부속병원에서 입원 가료 중 위급하여 서울로 후송되어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나머지 4명은 중앙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이번 재해는 한국바스프공장 정기 보수 작업 중 ABS공정 모노머 라인상의 밸브교체작업 진행 도중 잔류가스에 의해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 작업공정이 위험한 방폭지역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작업 전 안전관리자의 입회 하에 산소측정과 잔류가스 측정 등 정확한 안전점검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안전보호구조차 지급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노동자들을 위험작업에 배치하면서 안전교육도 하지 않고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더구나 한국바스프공장에서 노동자 5명이 중화상을 입은 중대재해가 발생했지만 회사측은 사고당일 노동부·소방서·경찰서·산업안전공단 어디에도 연락을 하지 않았으며 몇 차례에 걸쳐 사고현장을 청소하는 등 중대재해 축소·은폐 행위마저 서슴지 않았다.
지난 10월 19일 환경노동위 한국산업안전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중대재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 조사 당시 사고현장 보존이 기본인데 실제로 그러지 못하다”는 지적과 “산재사망사고의 악순환을 막기 위해 정확한 원인조사를 위한 현장보존문제가 가장 기본적인 부분으로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강력하게 지적되기도 했는데, 한국바스프공장은 사고현장에 폴리스라인도 만들지 않은 채 물로 씻어내고 불탄 흔적들을 전부 치워버리는 등의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심지어 사고의 원인을 확인하고 대책을 강구하기도 전에 다시 작업을 진행하여 항의집회를 갔던 건설플랜트노동조합 조합원들이 들어가 항의하고 작업중지를 시키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또한 사고 당시 한국바스프 회사측의 응급조치 역시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전신 화상을 당하고 2.5m 아래로 추락한 노동자가 20여분 동안 방치되었고 중화상을 입은 노동자들을 구급차도 부르지 않은 상태에서 승용차에 태워 병원에 후송하는 등 최소한의 응급조치와 상식적인 행위도 하지 않은 것이다.

이번 한국바스프공장 폭발사고는 작업 전 안전조치, 사고발생 후 사고현장 보존과 원인규명, 사고발생 후 응급조치 등에서 총체적인 안전불감증을 보여주고 있다. 위험물질을 다루는 화학공장에서 최소한의 안전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사고가 발생해도 원인규명보다 축소·은폐에 혈안이 되어 있고 다친 노동자에 대한 응급조치의 의무마저 지키지 않는 등 안전과 보건에 대한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지난 9월 3일에도 한국바스프공장에서 승강기에서 추락하여 1명의 노동자가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불과 한달 보름만에 또다시 대형사고가 발생했지만 사측의 태도는 전혀 변화가 없다. 그로 인해 억울하게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고 다치고 있다.

최근 울산석유화학공단에서 작은 폭발사고와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위험물질이 집중되어 있는데 시설이 노후화되고 안전관리마저 철저히 되지 않으면서 잇단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만 울산공단 내에서 37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언제까지 노동자의 목숨을 담보로 이윤만을 추구할 것인가? 이제 최소한의 안전조치와 안전관리를 철저해야 할 것이다.

울산산재추방운동연합은 한국바스프공장 폭발사고와 관련하여 사측에 요구한다.
○ 한국바스프는 위험작업에 대한 안전점검과 교육을 철저히 하라!
○ 사고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사고 축소·은폐 행위에 대해 사과하라!
○ 사고 원인이 규명되고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위험작업에 대한 작업중지를 하고 작업자에 대한 특별안전교육 실시하라!
○ 다친 노동자들의 후송과정에서 보여 준 비상식적인 행위를 인정, 사과하고 응급조치를 철저히 하라!
○ 또한 정기 보수 공사기간 동안 건설플랜트노조의 안전보건활동을 보장하고 상시적인 안전보건활동을 강화하라!

2004년 10월 21일

건강한 노동자 세상을 열어가는
울산산재추방운동연합


유재운 (2004-10-27 18:56:16)

산재는 인재입니다.
얼마든지 막을수 있는 재해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방치하면서 발생할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결과입니다.
노동자는 인간이 아니라 기계의 부속이라는 생각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저도 이 기사를 읽고 기가막혀서 말도 안나왔습니다.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서 사고현장을 청소하다니...................
이런 정신병자같은 놈들이 세상천지에 어디 있겠습니까?
 


   여기는 더 깔끔합니다. [2]

유재운
2004/10/25

   국감 대법원 김석진 해고자(현대미포조선) 생존권 방치 질타

씨줄날줄
200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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