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고용 노동자들이 민주노총 특수고용 공동투쟁본부를 구성하고 국회 앞 단식농성에 돌입하였습니다. 하반기 특수고용 노동자의 노동자성 인정과 노동3권 쟁취를 위한 대정부 투쟁의 포문을 열겠다는 결의입니다. 이러한 투쟁은 이후 덤프연대와 화물연대의 투쟁으로 그 파고를 이어갈 것입니다.
특수고용 노동자성 인정! 노동3권 보장! 무기한 단식농성 1일차
오전 10시 국회 앞에서 단식 돌입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무기한 단식에 돌입하였습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노동자임이 분명한데도 개인사업자로 위장되어 있는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실상을 이야기했고, 노동기본권의 박탈이 결국 고 김동윤 열사의 죽음을 불러왔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특수고용 공투본의 단식농성은 하반기에 다시는 김동윤 열사가 나오지 않도록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의 완전한 보장을 요구하는 투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화물운송, 레미콘, 덤프, 학습지, 보험모집인, 애니매이션, 골프장 경기도우미 등 개인사업자로 위장된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노동자성 인정과 노동3권 보장을 위한 투쟁에 함께 합시다.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후에는 바로 국회 앞에 농성장을 설치하고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하였습니다. 특수고용 노동자는 노동자가 아니라며 노동조합을 거부당하고 노동기본권을 박탈당하고 있는 서해/태안레미콘과 한일, 행운레미콘 동지들도 함께 현안문제 해결과 노동조합 인정, 특수고용 노동자성 인정을 쟁취하기 위한 단식에 돌입하였습니다.
현재는 농성장을 꾸미고 나서 농성장을 사수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대한 결합하여 특수고용 노동자성 쟁취를 위한 하반기 투쟁에 연대합시다.
-매일 08:00-09:00 아침 출근 선전전(여의도역)
17:00-18:00 저녁 퇴근 선전전(여의도역)
-매일 아침/점심/저녁 국회 앞 1인 시위
-10월 7일(금) 19:00 집중집회(농성장)
많은 동지들의 연대를 바랍니다. 특히 매일 저녁에 진행되는 퇴근선전전과 10월 7일 집회에 최대한 집중하여 결합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많은 동지들의 농성장 지지방문을 기대합니다.
문의: 손장일(010-6630-2146)
민주노총 특수고용 공동투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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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고용 공투본 국회 앞 농성 1일차 보고와 이번 주 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