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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5 18:2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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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속홍길동 |
 http://nodong.com/hong |
 북파공작원들, 촛불밝힐 시청앞 장악! (기사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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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파공작원들, 촛불 밝힐 시청앞 광장 장악
잔디에 위패 세워 "위령제 지내겠다"...대책위 "충돌피해 집회 개최"
[2신:4시 40분]
시민들 "이게 더 야비한 짓 아니냐"
북파공작원들이 촛불문화제를 방해하려는 의도로 서울시청광장에서 추모행사를 강행하고 있다.
오후 4시 30분 현재 서울광장 잔디밭 3/4가량이 7천여개의 태극기와 위패로 가득찼다.
북파공작원들의 광장 장악에 대해 오히려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반감이 거세지고 있다.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은 “이게 더 야비한 짓 아니냐”며 “정부가 아직 정신을 못 차렸다”는 등 이명박 정부를 비난했다. 북파공작원들이 시청 광장에 태극기와 위패를 세운 것이 단순이 이들의 생각에 따른 것이 아니라 정부와 경찰의 사주를 받았다고 보는 것이 이들의 시각이다.
60~70대 할아버지들의 반발은 더 거세다.
할아버지들은 “과거 자유당 시절의 관제데모가 생각난다”며 “이명박이 제 꾀에 제가 넘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른 할아버지는 “우리끼리 싸우지 말고 지켜보자. 우리의 자식들이 현명하게 잘 처리할 것”이라며 촛불집회 참가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또 다른 할아버지는 “정부가 시민들과 북파공작원들의 마찰을 유도하기 위해 머리를 썼지만 이것이 오히려 부메랑이 돼서 이명박 정부를 더 곤혹스럽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책위는 충돌을 우려해 대한문 앞으로 촛불문화제 장소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1신:3시 50분]
"북파공작원 2천여명 추모행사 열겠다"
북파공작원들이 촛불문화제를 방해하려는 의도로 서울시청광장에서 추모행사를 강행하고 있다.
5일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인 서울시청 앞 광장을 북파공작원들이 장악해 촛불시위 참가자들과의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 소속 북파공작원 30여명은 이날 낮 12시경부터 서울시청 광장에 나타나 광장 잔디위에 특수임무 희생자 위패를 세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군복을 입은 북파공작원들은 오후 3시 30분 현재 광장 잔디 전역에 손 태극기와 가로 10cm 세로 20cm 크기의 위패를 세우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 7시부터 대한민국 특수임무 전사자 합동위령제를 지낸다는 계획이다.
오복섭 특수임무수행자회 사무총장은 “오늘 오후 5시부터 내일 오후 5시까지 24시간 동안 약 2천여명의 회원들이 추모행사를 가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추모행사 내용에 대해 “희생자 위패 7,726개를 회원 한 명씩 돌아가며 백팔배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 사무총장은 “우리가 촛불문화제에 참가할 계획은 없으며 촛불문화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이 우리의 추모행사장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촛불문화제를 방해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특수임무수행자회의 집회신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도 총무과 관계자를 보내 “광장사용을 허가할 수 없다”며 나가줄 것을 요구했지만 이들은 행사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 대해 박원석 광우병국민대책회의 공동상황실장은 “오늘과 오는 10일 등 보수단체들이 의식적으로 충돌을 야기하기위해 서울광장을 사용하려 하지만 우리는 최대한 충돌을 피해 촛불집회를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 2008-06-05 15:54:59
최종편집 : 2008-06-05 17:36:58ⓒ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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