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부터 매일 12시～1시와 5시반～6시반에 노동사회단체에서 "원청의 부당노동행위·비정규노조 탄압 방조하는 노동청 규탄 노동·사회단체 1인시위"를 시작합니다. 오늘 1인시위는 12시～1시에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 장효안 상근연구원 동지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노동청 릴레이 1인 시위 소감
장효안 /상근 연구원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
10월6일, 12시-1시까지 노동청 앞에서 원청의 부당노동행위·비정규노조 탄압 방조하는 노동부 규탄 사회단체 1인시위단에 동참하였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햇살을 피해 그늘에서 시위를 하라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반면에 1인 시위에 대해 건물 관리자가 민원이 들어온다며 자리를 옮겨 줄 것을 요구했지만, 1인 시위는 노동청 정문 앞에서 계속하였다. 피켓 1인 시위를 보며 지나가던 중년의 남자가 “나도 젊었을 때 저렇게 했어야 했는데 뭘 했는지 모르겠다”는 말이 들렸다. 또한 ‘직업상담원노조’여성조합원은 수고한다며 3층에 있는 노조사무실에 와서 차 한잔 하라는 격려의 말도 들었다.
신자유주의는 비정규직을 더욱 양산하는 흐름으로 전세계를 몰아붙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는 이 사회에서 가장 열악한 노동 조건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해야 할 노동부는 철저히 자본의 편에서 노동자를 억압 착취하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질곡의 삶을 방조하고 있다. 노동부의 존재는 노동자를 전제하지 않고는 성립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노동부는 노동자를 노동자로서 인정하고 있지 않다. 이것을 반증하는 것이 바로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이다. 노동자의 기본적인 권리인 노동3권이 부정되는 현실에서 노동부의 작태는 노동부로서의 자격을 상실하고 말았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1인 릴레이 시위를 하게 된 것이다.
가을 햇살이 따사로이 내리 비쳤다. 그러나 이 땅의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은 어두운 먹구름과 같다. 우리들의 작은 실천과 마음이 모여 노동자로서의 권리, 노동3권의 쟁취로 이어져 자본과 권력에 의해 노동자이면서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인정받지 못하여 억압과 착취 속에서 고통 받고 신음하는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에 가을 햇살처럼 따숩게 비추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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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청 규탄 노동·사회단체 1인시위"(1)-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 장효안 상근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