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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0 12: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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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지매 |
 부산지하철 매표노동자 고용승계를 위한 대책위 기자회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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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 천막농성 19일째
'부산지하철 매표소 비정규직 노동자 집단해고 철회와 고용 승계를 위한
<< 대책위원회 기자회견 >>
청년실업 해소에 일조하겠다던 부산교통공단과 부산시에 의해 하루아침 실업자가 되어버린 청년들이 있습니다. 바로 100여명의 부산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들입니다.
우리는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을 야기하는 매표소 폐쇄를 철회하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요구를 내걸고 현재 천막투쟁을 벌려오고 있습니다.
<12월 2일> 부산역에서 쌀 개방 국회비준 무효화와 비정규직 권리보장 입법쟁취를 위한 민주노총 시국농성에 우리는 우리들의 문제를 가지고 함께 천막농성을 시작하였습니다.
천막에 있으면서 대시민선전전과 시청 앞 집회, 대자보작업, 공대위 결성 및 부산시에 시민들의 서명이 담긴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우리의 문제를 부각시키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12월 12일> 부산시는 내년이면 부산교통공단을 이관받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산시에 책임을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우리는 부산역에서 부산시로 천막을 이사하였고 더욱더 가열 찬 투쟁을 해오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일정으로 출퇴근시간대 선전전과 점심시간대 집회 등을 통해 시민들과 시장에게 지하철의 공공성 문제와 비정규직 매표노동자의 부당한 해고문제를 알리고 있습니다.
<12월 14일> 이웃에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천막이 생겼습니다.
이들도 비정규직노동자들처럼 사회적 약자라는 이유만으로 억압과 차별을 강요당하고 생존권을 박탈당하는 장애우들 이었습니다.
청년실업이 전체 실업률의 2배가 넘고, 비정규직노동자들이 이미 860만 명(60%)에 달하는 이때, 장애우들 역시 겨우 취업해봐야 비정규직이 98%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우리는 함께 연대하여 투쟁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12월 16일> 부산시에서 열린 새해맞이기념탑 점등식에 아울러 우리 지하철 해고노동자들은 고용승계를 위한 투쟁문화제를 열었습니다.
저들처럼 현란한 불빛과 축포, 악대의 화려한 연주, 언론의 조명은 받지 못했지만, 수많은 경찰들과 시민들, 연대온 동지들의 관심을 받으며 조촐하면서도 대담하고 신나게 투쟁문화제 한마당을 벌였습니다.
이뿐 만아니라 앞으로도 우리는 매주 투쟁문화제를 통해 우리들의 열의로 겨울의 세찬 추위를 이겨나갈 계획입니다.
20일(화) 오늘도 부산시 천막농성장 앞에서 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 고용승계 쟁취를 위한 촛불문화제가 저녁 7시에 있을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2월 19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동지들이 연대투쟁을 해주셨습니다. 이것은 저희 비정규직 매표노동자 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앞으로도 꾸준히 함께 결합하여 투쟁 할 것을 결의해 주셨습니다.
<12월 20일 오늘> 앞서 말했다시피 오늘은 촛불문화제와 공대위 집중집회 등이 있을 예정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이밖에도 우리의 기본일정을 소화해 가면서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킬 수 있는 또 다른 많은 시도를 해 나갈 예정입니다.
★★★★ 이런 과정 속에 결성된 '부산지하철 매표소 비정규직 노동자 집단해고 철회와 고용 승계를 위한 대책위원회'가 22일(목) 오전10시 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부산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들의 이 정당한 싸움이 작게는 고용승계에서 크게는 저들의 비정규직 확대를 저지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관심으로 힘을 실어 주셨으면 합니다.
많은 관심과 지지 참여바랍니다. ★★★★
부산시가 앞마당에 세워놓은 기념탑엔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문구가 적혀있지만 사회적 약자인 우리들에겐 나눠 줄 복은 없는 가 봅니다.
어제 시장이 참여했던 실업대책회의에서는 과연 어떤 말들이 오고 갔을 까요. 부산시청 앞마당에 많은 청년들을 발발 떨게 만들어 놓고 어떤 회의를 했을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에 흔들리지 않고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열심히 싸워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기에.... 투쟁!
부산지역 일반노조 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 현장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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