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내하청노조 공동총파업 선포식
[뉴시스 2006-08-23 18:01]
【울산=뉴시스】
전국 사내하청노조가 23일 오후 4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사내하청노조 대표자 합동기자회견 및 공동총파업 선포식'을 가졌다.
사내하청노조는 울산, 아산, 전주, 창원, 화성 등지에서 기아차비정규직, 현대차비정규직, 현대차아산사내하청, 현대차전주비정규직, 현대중공업사내하청, KTX여승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선포식에서 전국 사내하청노조는 '원청사용자 책임 인정, 불법파견 정규직화, 임단협 투쟁 승리, 노조탄압 분쇄'라는 4대 공동요구를 내걸었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노조 박현제 위원장은 "지난 수년간 겪어온 탄압과 착취를 뚫고 최소한의 요구를 쟁취하기 위해 전국적인 사내하청노조의 공동총파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 위원장은 "현대기아차 등을 비롯한 원청 사용자가 일체의 교섭요구를 묵살하고 있다"며 "대체인력투입을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하청노동자들은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엄청난 차별과 탄압에 신음하고 있다"며 민주노총 금속연맹 가입 노조인 현대차 노조 등의 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해 지원을 호소했다.
사내하청노조는 23일 총파업 선포식에 이어 25일에는 4시간 공동총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장지승기자 j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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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전국 사내하청노조 공동총파업 선포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