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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2 12:0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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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전선 |
 성명] 위니아만도 투쟁에 연대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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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우리는 어떠한 아픔도 이겨내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3월 11일 위니아만도(주) 대표이사 민원식은 담화문을 통해 당면한 최악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불가피한 해고절차에 돌입하였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회사는 생존해야 하므로 정리해고 대상자를 서면통지 하는 것이 숙명이라고 발표했다.
지나가던 개가 웃는다.
멀쩡한 회사를 투기자본이 인수한 후 2002년부터 2006년까지 5년간 2천300억의 당기순이익을 빼돌려놓고 뼈빠지게 일한 노동자를 한칼에 짜르는 것을 민원식은 ‘숙명’이라고 한다.
노동자가 현장에서 땀흘리며 일하는 사이 2번의 유상감자로 1천 350억, 3번의 고율배당으로 722억등 총 2천 70억의 자금을 해외로 빼돌려놓고, 이제와서 220명을 정리해고 하는 것을 민원식은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이라고 한다. 안타깝지만, 지금은 그 어떠한 아픔도 감내해야한다고 말한다.
입에 침이나 바르고 거짓말 해라. 손하나 까닥하지 않고 알짜배기 이윤을 해외로 빼돌린 투기자본, 너희는 어디가 아프냐? 해외로 빼돌리는 투기자본으로부터 연봉받으며 노동자를 해고하는 민원식, 너는 그렇게 번돈으로 밥처먹고 살며 어디가 아프냐?
노동자들은 아프다.
어제까지 함께 일했던 동료들이 정리해고 명단에 들어있다는 관리자의 말만으로 고개숙이고 희망퇴직을 쓰고 나가는 동안 말못하는 가슴에 비수가 꽂힌다. 우리가 어떻게 일해서 만든 회사인대 송두리째 투기자본 한입에 털어넣고 위로금 몇푼 받고서 쫓겨나는 동료들의 뒷모습을 보며 억장이 무너진다.
여기까지다. 더 이상 노동자를 우롱하지 마라.
노동자의 뼈를 깍아 투기자본 배불리는 숙명은 더 이상 없다.
물러설수 없는 싸움이 불가피하다면 오냐! 더많은 이윤을위해 노동자를 해고하는 자본과는 싸울 수밖에 없다. 노동자의 운명은 투쟁하는 노동자가 결정한다.
생산이 급해지는 시기 여전히 현장에서 일할 노동자는 있어야 한다는 것을 사측도 알고 노동자도 안다. 지금 포기하지 않고 단결해서 싸우면 노동자가 이길 수 밖에 없다. 이것이 노동자들이 스스로 결정하는 운명이다.
위니아만도 조합원 동지들, 늦지 않았다. 흔들림없는 투쟁으로 우리 운명을 결정하자.
우리는 어떠한 아픔도 이겨내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2009년 3월 12일
현장실천 사회변혁 충남 노동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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