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석진씨가 매일 출근하는 현장 사무실 앞>
현대미포조선 한 노동자가 김석진씨에게 드리는 글
저는 미포조선 노동자입니다.
김석진씨가 출근하는 사무실 앞에 김석진씨를 비방하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우연히 현장을 지나가다, 플래카드를 보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들리는 소문이 사실이었고, 저는 정말 황당했습니다.
그는 9년인가 가까이 해고되었다가 복직한 사람입니다.
미포조선 현장조직 대표를 맡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가 오랫동안 본인의 복직투쟁을 해봐서 그런지 몰라도 지난번 용인기업 해고자들 복직투쟁 때에, 8현장 사무실 앞에서 “왜 용인기업노동자들이 복직해야 하는지”, “왜 하청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어야 하는지” 정말로 가슴에 와 닿는 연설을 했었습니다.
그가 내는 유인물에는 정규직과 하청노동자들이 왜 하나가 되어야 하는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그는 정말로 정규직과 하청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활동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그가 매일 아침 출근하는 사무실 입구 벽면에는 그와 같이 근무하는 반원들 명의의 “우리 삶의 일터를 망하게 하는 자와는 함께 근무할 수 없다”라는 현수막이 벌써 1개월 가까이 걸려있는 것입니다.
그가 자기만 잘 먹고 잘 살자고 노동운동하고 용인기업 해고자들의 복직투쟁을 함께 한 것도 아닌데 같이 매일 어깨를 부딪치며 근무하는 동료들이 그와 함께 근무 못 하겠다고 하면 그는 어디로 가야합니까.
김석진씨 염치없는 소리 한마디 하겠습니다.
당신은 희망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기죽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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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수로 이상한 노무관리(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