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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7 21:3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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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산추련 |
 [성명서] 단협위반, 폭력납치 현대자동차는 책임자를 징계하고 공개 사과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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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협위반, 폭력납치 현대자동차는 책임자를 징계하고 공개 사과하라!
지난 3월 14일 오후 4시 50분경 울산산재추방운동연합(이하 '울산 산추련') 상담실장인 윤현경(참고로 현대자동차 비정규직노조 안기호 위원장 부인 임)이 업무 차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을 방문하러 가던 중 현대자동차 경비들에 의해 강제로 차량에 납치될 뻔한 일이 발생하였다.
당일 오후 4시 20분경 현자노조 노동안전실로부터 업무 관계로 노조를 방문 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현대자동차 정문 면회실에서 방문출입증을 받고 노동조합 사무실로 가던 중 갑자기 나타난 경비차량이 길을 가로막고 차량에서 뛰어 내린 총무팀 조장 박승재와 경비 윤동희가 윤현경 상담실장의 상체를 붙잡아 끌어당겨 강제로 차량에 태우려 하였다.
이에 “정식절차를 밟아 노동조합에 방문하려는데 왜 이러냐?”며 항의하며 실갱이를 벌이던 중 다행히 이를 목격한 현자노조 조합원이 와서 말리고 항의하여 납치를 면하게 되었다. 조합원이 경비에게 경위를 묻자 “업무착오가 있어서 그렇다”라고 답변했으며 “그렇다면 노조에 가서 확인 해 보자”하여 노조로 동행하게 되었다. 상황을 듣고 노동조합 간부가 항의하자 총무팀 조장 박승재는 “업무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미안하다”며 돌아갔다.
현자노조의 요청에 의해 공식적인 출입절차를 밟고, 출입허가까지 받은 울산 산추련 상근자에 대해 경비를 동원해 뒤를 쫓아서 노동조합 근처에서 자행한 폭력적인 납치 기도는 울산 산추련 활동에 대한 명백한 탄압이며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과 현대자동차 간의 단협 - 제12조(조합출입의 자유) 회사는 조합이 요구하는 자의 출입을 보장하되, 조합사무실에 한한다. 단, 조합간부 동행시 현장출입 가능 - 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다.
또한 현대자동차가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불법파견철폐투쟁에 대한 폭력탄압에 그치지 않고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 가족에게까지 백주대낮에 저지른 불법적인 폭력납치기도는 비정규직 노조에 대한 탄압의 연장선 상에 있으며 반인륜적인 작태에 다름아니다.
현대자동차가 공식적인 업무를 수행중인 여성상근자에 대하여 본인의 의사를 무시하고 강제적이고 폭력적으로 경비를 동원하여 납치기도를 한 것은 한 개인에 대한 인권과 법적 권리를 무시한 엄연한 불법행위임에 분명하다.
이에 울산 산추련은 현대자동차와 검.경찰에 엄중히 요구한다.
1. 현대자동차는 울산 산추련 상담실장에 대한 폭력 납치 기도에 대해 당장 공개사과하라!
1. 현대자동차는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와 가족에 대해 불법적, 폭력적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1. 현대자동차는 폭력행위를 자행한 총무팀 조장 박승재와 경비 윤동희를 당장 징계하라!
1. 경찰과 검찰은 백주대낮에 저지른 인권침해와 불법, 폭력적 납치기도를 낱낱이 조사하여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라!
2005년 3월 17일
건강한 노동자 세상을 열어 가는
울 산 산 재 추 방 운 동 연 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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