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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1 12:19: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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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호 |
 라파즈한라 우진지회동지들이 공장진격투쟁을 전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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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즈한라 우진지회동지들이 공장진격투쟁을 전개합니다.
오늘 라파즈한라 옥계공장앞에서 우진지회의 투쟁이 있었습니다.
라파즈한라 우진지회는 지금 총파업 159일차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 시멘트생산량 1위의 다국적(프랑스)기업입니다.
한라시멘트가 라파즈에 넘어가면서 퇴직하는 고위급 간부들에게 한 덩어리씩 떼어주었습니다.약 1,200여명의 노동자들이 있고, 약 600여명의 비정규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22개 하청업체로 나누어 놓았습니다.
우진지회동지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할 당시 시급이 3,500원이었습니다.
중장비를 다루는 기술자들이 아르바이트보다도 못한 시급으로 일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형편없는 임금에도 불구하고 하청노동자들은 툭하면 잔업과 야근으로 다음날 다시 일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했습니다.
그래서 노동조합을 결성했습니다.
협상장에 앉아보지도 못했습니다.
하청업체와 계약을 해지하는 형식으로 부당해고되어 거리로 내쫓겼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삼성동 코엑스 옆에있는 아셈타워(본사 입주)앞에서 노숙하며 상경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노동부에서는 중재안이라고 조합원들을 분산해서 선별적으로 다른 하청업체에 입사시켜주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 중재안은 회사의 입장이기도 합니다.물론 라파즈는 자신들과 상관없다고 공식적으로는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셈타원 18층 본사 사무실앞에서의 피켓팅에 대해서 '경고장'을 보내기도 했습니다.공장앞의 천막농성장도 철거하라고..그러지 않으면 법적인 조취를 취하겠다는...
한국노총 소속의 정규직노동조합은 하청노동자들의 투쟁을 귀찮아하고 있습니다.
그저...'투쟁'이라고 쓰인 정규직 노동조합의 깃발만 나부낄 뿐입니다.
담장에 걸린 우진지회동지들의 투쟁구호가 적힌 현수막과 힘차게 나부끼는 정규직노동조합의 깃발이 묘한 조화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라파즈로 팔리기전에는 정규직으로 같이 노동하던 노동자였는데....
오늘 오후 3시, 따가운 늦여름 햇살이 내려쬐는 더운 날씨였습니다.
김용래 강원도당 사무처장과 새말에서 만나 출발했습니다.
새말휴게소에서 친구들과 식구들과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김용래처장도..저도 아는 사람인데...
부럽더군요...^^
용평에서 메밀꽃 축제기간이더군요..그래서 사람들이 그렇게 많았던 건지..
고속도로도 몸살입니다.
면온에서부터...나가는 차들로 막힐정도였으니까요.
덕분에 조금 늦게 도착했습니다.
오후 3시 30분경 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강릉의 김봉래위원장과 김진욱, 이현경 부위원장, 김남순 사무국장이 참여하고
김기주부위원장도 참여하고..
상애원노동조합과 일성레져, 그리고 강릉환경미화노조(전국민주연합 강릉지부)와 청림벽암노동조합과 강원랜드 비정규직노조 등등에서 참여했습니다.
23일 1박 2일 투쟁을 전개합니다.
구속을 각오한 투쟁입니다.
어느때보다도 연대가 중요한 투쟁입니다.
이 날은 전국의 장기투쟁사업장 동지들이 연대합니다.
강원지역의 동지들도 적극적으로 연대해주기를 바랍니다.
15에는 일성레저노동조합의 투쟁과 일일주점이 있습니다.
15일 오후 2시까지 일성콘도로 달려오시면 됩니다.
끝나고,,
우진지회동지들과 상애원동지들.... 그리고 동해삼척의 동지들과 함께 옥계해수욕장의 송림에서 맛있는 삼겹살과 회로 뒷풀이를 가졌습니다.
23일 투쟁을 약속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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