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수 열사 분신 꼭 1년이 되는 어제 14일,
분신장소 현장참배 상황 및 원청의 치졸한 탄압!
박일수 열사가 분신하신 이날, 분신장소인 4.5도크 선실생산부 건물 앞에서 약식 추모제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이미 예상했듯이, 분신장소 현장에는 원청관리자들과 경비대들이 수두룩히 대기하고 있었다. 관리자들 중에는 이사급들까지 나와있었다.
경비대들은 묵념을 드리려던 하청노조 사무장과 정규직 활동가들을 에워싸고 밀어내며 추모제를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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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면에 보이는 건물인 선실생산부 건물과 그 앞 블럭 사이가 바로 박일수 열사가 분신하신 장소다. 분신장소로 가려는 사람들을 잡아당기며 막는 경비대들과 그 주변의 관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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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수 열사 1주기가 되자, 원청은 뭐가 두려운지 또다시 막가는 작태를 보여주고 있다.
노조 사무실 감시 및 미행은 물론, 열사 1주기를 알리는 플랭카드조차 탈취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사전에 제작된 플랭카드를 몰래 가져가는 것은 물론, 14일 출근시간을 앞둔 새벽 동구지역에 막 걸어둔 플랭카드를 따라다니며 떼내는 수고까지 할 지경이다.
▲ 하청노조 사무실 앞에 24시간 상주중인 경비대 차량
한편으로 이날, 주변에서 관심있게 지켜보는 노동자들 또한 많았다. 경비대의 만행에 대해서는 야유를 보내기도 하고 “해도 너무한 거 아니냐, 고만해라”며 외쳐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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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실생산부 건물에서 분신장소를 내려다보는 노동자들
원청이 아무리 온갖 쇼를 하더라도, 박일수 열사가 우리 하청노동자를 위해 분신했다는 사실은 우리 노동자의 기억 속에 사라지지 않는다. 회사는 단지 몇 명의 하청노조 간부들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 조차도 두려워하고 있다. 우리 하청노동자들이 열사의 뜻과 정신을 기억하는 것, 바로 그 자체가 두려운 것이기 때문이다.
▲ 열사분신 당일, 전하문 앞 출근투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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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 분신장소 현장참배 상황 및 원청탄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