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진격투쟁2] 너희들은 <쇼>라 몰아 부치지만, 우리는 <진군>한다!!!
(slowhand새벼리 공동작업2, 사진 출처 : www.zzix.org )
(★ 3월 25일 악질 한원자본에 맞서 단식투쟁을 선언하는 당당한 네 명의 한원CC 노동자들, 편집자주)
2005년 3월 25일, 문화 예술의 거리 서초동 대로 한원CC본사 앞에서 <경기보조원_특수고용직 노동 3권 쟁취>와 <불법용역 철폐>, 그리고 신자유주의 노동 탄압 도구인 <손배가압류 철폐> 결의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천민 족벌 자본의 대명사인 한원자본은 작년 7월 골프장 업계 최초로 간접 고용 방식인 '용역'을 시도하였고 이에 반발하는 노동자들을 무참히 정든 일터에서 길거리로 내모는 부당해고를 강행하였습니다. 또한 한원자본은 "노조 탈퇴와 용역 서명만 하면 일자리를 주겠다"는 '회유' 골프장 안까지 경찰 깡패들을 동원하는 '협박' 그리고 무지막지한 15억 이상의 '손배가압류'로 노동자와 노동조합을 탄압하며 노동자들에게 굴종적 삶을 강요했습니다. 한원 자본은 21세기 남한 신자유주의 노동자 탄압의 '상징'인 셈입니다.
그러나, "뭉치면 주인되고, 흩어지면 노예된다"는 합창으로 한원CC 노동자들은 260일째 장기 투쟁하고 있습니다. 서초동 한원 본사앞 천막농성 투쟁도 벌써 16일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원 자본은 260-16일이 지나는 동안 "경기보조원은 노동자가 아니다"며 단순 실무 접촉 이외에 그 어떤 정상적인 단체 교섭조차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은 악랄한 자본가들의 전형적인 수법으로 자신들이 고용했고, 부려 먹었던 노동자들을 스스로 전면 부정하는 꼴입니다. 이게 어디 한원자본만 그러한가요? 온갖 간접 고용의 형태로 노동자들을 이중 삼중 착취하겠다는 신자유주의 자본가들의 일반적인 모습이지요. 하여, 2005년 3월 25일 한원 자본과 담판짓겠다는 각오로 본사 건물 정면돌파를 시도하였으며, 마침내 "28일 오후 4시 교섭에 응하겠다"는 한원 자본의 약속?을 받아 냈습니다.
자본가들이 늘 그렇듯, 교섭 약속은 한낱 '종이 쪼가리' 약속에 불과합니다. 더구나 천민 족벌 자본 한원은 수 억에 이르는 <손배가압류>와 경찰 깡패들을 동원한 노동자 탄압에 자신의 왼 손목을 수십차례 그어야 했던 원춘희 대협부장의 자살 기도를 '쇼'라고 몰아 부치고 있는 흉칙한 놈들입니다. 가만 두면 자신들에게 굴종하며 노예처럼 살 것을 서약하지 않는 모든 노동자들을 다 죽일 놈들인 것입니다. 하여, 우리는 한원CC 노동자들을 고립되도록 놔두지 않을 것입니다. 한원CC 승리해야 또 다른 사업장 승리가 가능함을 잘 알고 있기에, 28일 (한원CC) 단체교섭 이행과 단체협상 승리가 4월 비정규 개악안 저지 투쟁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오늘 그랬던 것처럼 자본과 정권의 방패막이 전투경찰과 온 몸으로 맞 설 것은 결국 우리들 뿐이란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뭉치면 주인되고, 흩어지면 노예된다, 가슴에 새겨 두며,,,
우리는 연대하고 연대할 것입니다.
(3월 25일 3시부터 진행되었던 악질자본 한원CC규탄, 서초동 진격투쟁의 소중한 모습들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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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9일 이후 서초동 한원CC본사 천막농성투쟁의 밤을 지키고 있는 방송차량과 구호,,, 자본의 굴종 요구에 타협없는 한원CC 노동자들의 비타협성을 닮았습니다. 불법 용역에 서명하여 노예적 삶을 사느니 차라리 주인된 투쟁의 길을 걷겠다는 한원CC 노동자들을 어쩜 그리 닮았는가요. 한원CC 경기보조원 용역반대 투쟁은 비정규_특수고용직 여성노동자들의 현실을 상징하며, (업계 최초라는 점에서) 골프장 종사 _여성 노동자들의 향후 삶을 대변합니다,,,
* 오늘 한원CC 네 명의 노동자가 단식 투쟁을 선언하였습니다. 그들은 말 합니다. 절망으로 손목 그으며 또 다시 단단한 연대 투쟁으로 일어서는 우리가 '쇼'라면, 제주도까지 찾아간 대표단 피해 꽁무니 달아나기 바쁘던 너희들의 '쇼'를 보자꾸나. 3월 28일 단체협상에서 너희들의 '쌩쇼'를 노동자 계급의 원칙으로 정면돌파하리라. 중간에 그만 둘 투쟁이라면 시작도 하지 않았다. 당당한 노동자임을 선언하고, 노동권을 쟁취하고야 말 것이다. "나"를 믿고, (쓰러진다면) 이어올 수많은 "동지들"을 믿고 우리는 진군한다,
* 한원CC노조의 본사앞 무기한 <천막투쟁>이 사수되기 위해서는 재정 지원이 필요합니다. 뜻은 한원CC 비정규노동자들과 함께 하지만, 몸실천을 함께 하기 어려운 분들은 한원 비정규노동자들을 후원했으면 합니다. [한원CC 노동조합] 후원 : (농협) 128-12-542251, 이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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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한원투쟁2] 너희들은 <쇼>라 몰아 부치지만, 우리는 <진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