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1탄)
요즘 축제분위기로 들떠있는 분위기에 교보는 정신없는 생활에 힘들어 합니다.
더군다나 출장이 있따며 구육성회직원은 일찌감치 나가고..
낼이 출장인데 왜 오늘 일찍 가는지...
점심식사만 먹곤 유유히 출장 1박2일로 달곤 갑니다..
전 출장간다면 시간 다 따져서 하면서리...자기들은 수당더 탈려고 하루도 필요없는 시간에 1박2일을 달고 가고...조퇴는 달지도 않고...
있는 사람들이 더 하다고....없는 사람만!~약한 이들만 당하고 사는 현실!~
급식보조 끝내고 허리펴고 앉으려했떠니, 기다렸다는 듯이 책상위에 은행업무심부름 놓여있떠군요..비참함, 굴욕감..
넘 허리가 아퍼서 화장실에 있는 벽난로?에 기대고 있는 제가 넘 비참해서..
샌님들은 찜질팩대고 보건실가서 누워 취침하는데..전 냄새나는 화장실에 기대어 있으니...
쫌있다 핸드폰울려 받았더니, 당장 오라고 닥달...뛰어왔떠니, 행정실가서 라벨지 가져오랍니다..기가 막히고, 황당해서..교보가 무슨 죄인인지....
비참함에 눈물납니다...
(현실2탄)
중등 교무보조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다른 학교일은 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손님 차접대는 정말 짜증난다.
학교에서 찻잔 나르는 사람은 교무보조인 나밖에 없다.
어쩌다 한번 주는게 아니라 손님올때마다 교장실에서
회의 할때마다 정말 교육현장에서 이래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특히 아는 사람이라도 학교에 찾아오면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다.
그리고 교장 교감의 잔심부름 작년 교감이 있을 때는 교무보조가
교감 수족이었다. 하다못해 교감 바로 뒤에 있는 캐비넷에서 서류한장 꺼내는 것조차
10미터나 떨어진 곳에 있는 날 불러서 했다.
그리고 계약할 때 학교비정규직도 학교장 재량이 아닌 교육청에서 일괄 관리 했으면
좋겠다. 학교 비정규직의 경우 인력관리지침은 교육부에서 도교육청, 도교육청에서
지역교육청으로 내려보내면서 막상 계약의당사자는 학교장 재량으로 되어있고
그로인해 학교장들의 횡포가 심하다.
학교 비정규직의 경우 계약이 245일 275일 365일 있는데
245일은 토요일 무급이고 275일은 올해부터 토요휴무일이 한달 2번으로 늘어나면서
노는 토요일의 모자라는 근무일수를 방학때 채우라고 한다.
365일 계약자들과 정규직 공무원은 토요휴무일이 유급인데
275일 계약자들은 토요휴무일이 무급이 되어 방학때 해당근무일수을
채워야 한다. 그러면 365일 계약자과 근무일수가 별 차이없다
그러면서 월급은 한달에 30만원이나 차이나고 토요일날 4시간
근무면 될걸 평일 8시간으로 채우라고 하는 횡포로 차라리
토요휴무일 생긴것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현실3탄)
교보입니다.
화장실 수건을 빨아 오랍니다. 전 거절 할수가 없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수건 빨아서 왔습니다.
환경 미화에 신경을 쓰랍니다.
청소를 하라는거지요. 그래서 가끔 청소도 했습니다.
이러다가 화장실 청소도 하라고 그러는거 아닌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매일 책상도 닦으랍니다. 출퇴근 시간이 어떻게 되냐고 묻고 문단속 하고 가랍니다.
아무나 늦게 가는 사람이 닫으면 되는 거지 그걸 꼭 제가 해야 합니까?
스승의날 다 같이 쉬자고 근로자의날 대신 나오랍니다.
그래서 저 출근했습니다.
일이 있어서 개교기념일날 출근하랍니다.
스승의 날 쉬었다고 그게 말이 됩니까?
그냥 일이 있으니까 출근하면 어떻겠냐고 미리 양해를 구해야지 그런 식으로 말해도 되나요?
원래 수업이 없는 날은 쉬는거 아닌가요?
스승의날 쉰것은 근로자의 날 추가수당 안 받고 출근하고 스승의 날 쉰건데 그렇게 말합니다.
불러서 사적인 전화는 쓰지 말랍니다.
선생님들 사적인 전화 눈치 안보고 씁니다.
행정실장 다른데로 발령나서 갈때 여러 선생님들 앞에서 저한테 말합니다.
자기가 조금만 이 학교에 남아 있었으면 제 목은 달아 났을거라고요.
운 좋은줄 알라고요. 그렇게 살지 말라고요. 조심하라고요.
저 정말 억울하고 비참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물었습니다.
선생님들하고 일한다고 선생님 됐다고 착각하지 말라는거지요.
자긴 화장실 청소도 한다고요. 제가 화장실 청소를 안 해서 못 마땅했던건가요?
그럼 화장실 청소하는 아줌마를 쓰던지요.
제가 하는 업무는 교무업무라 교무실일만 하면 됩니다.
그럼에도 저 굳은 일 다 합니다.
학교마다 근무일수를 따지는게 기준이 다 다릅니다.
275일 근무라고 계약을 하지만 실제로 근무하는 일수가 다 다릅니다..
어떤 학교는 근무일수가 적으면 방학동안에 나와서 근무를 하라고 한답니다.
근데 방학동안엔 방학후 2일 개학전 2일로 나와있거든요.
모든 학교가 다 똑 같이 적용해햐 하지 않나요?
관공소에서 근무할 때도 정규직원들 근무시간에 크게 떠들면서 웃으면서 눈치 안 보고 사적인 전화 씁니다.
근무시간에도 여유있게 휴식도 취합니다.
계약직들 눈치보면서 숨어서 차 마십니다.
공무원들 어디 갔다가 놀다가 들어 옵니다.
개인 볼일 그냥 얘기하고 나가면 됩니다.
근데 과장이 계약직은 타이트하게 일을 시키란 답니다.
너무한거 아닌가요? 계약직들 예산이 없다고 하면 대책없이 일 그만 둘수 밖에 없습니다.
공무원들 아이 낳고 휴가 얻어서 쉬고 몇달 나왔다가 둘째라도 가지면 또 휴가 들어가도 월급나옵니다.
계약직은 계약기간 끝날때면 재계약이 안될까 해서 심란해서 잠이 안옵니다.
하지만 알고 계약한거니까 말을 못하지요.
하지만 너무 차별하는거 아닌가요? 공무원들이 하던일 똑 같이 합니다.
컴퓨터가 오래 돼서 제자리 컴퓨터 교체했습니다.
나중에 난리가 났습니다.
왜 공무원인 자기 컴퓨터 안 바꿔주고 계약직 컴퓨터 바꿔 줬냐는거지요.
그 자리 컴퓨터 보다 제자리 컴퓨터가 더 오래 되어서 교체한건데도요.
그래서 다시 바꿔줬습니다. 그게 무슨 계약직하고 정규직하 고 무슨 상관이랍니까?
정말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
|
|
6499
325
47
중등교무보조의 현실(퍼온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