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노속보 11.10
징계위원 사업장 순회투쟁 시작
11.10 한국후지쯔 앞 집회에 150여명 산하조직 동지들 집결
"부당해고 철회하고 연맹 민주화 쟁취하자""해고도 서러운데 폭행이 웬말이냐" 구호
연맹 사무처 성원 부당해고 철회투쟁 73일차 11월 10일 오전 11시, 한국후지쯔(징계위원 김창희 실장 소속) 앞에서 첫 번째 장외집회가 개최됐다.
겨울을 재촉하는 늦가을비... "부당해고 철회" "사무금융 민주화"를 외치는 150여명 동지들의 마음에도 차가운 비가 흘렀다.
어떠한 투쟁이 이처럼 비통한 심경일까. 연맹활동가를 부당하게 해고하고 두 달이 넘도록 해결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 조건이나 처지를 넘어 연맹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중재가 있었으나 이 역시 거부했다. 중재를 거부한 연맹 지도부는 더욱 강경한 자세로 해고도 서러운 해고자를 폭행하고 조합원에게 막말을 서슴치 않는 적반하장격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산하조직 동지들이, 민주노총 법률원이, 전국의 노동활동가들이, 지노위 노동자위원들이 한 목소리로 부당해고 철회를 외쳤지만 연맹 지도부는 "모두 싹쓸이 하겠다"는 극단적인 세력대결의 태도를 고집하며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만 있다.
이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조합원에게 직접 다가가 호소하는 방법뿐이다.
농성이 본질이 아님에도 농성을 쟁점으로 삼아온 연맹 지도부에게 농성장 밖 투쟁은 어떻게 해석될까.
이제 강도 높은 투쟁은 시작됐다.
* 사진설명 : 업종 및 사업장별 현안과 투쟁으로 바쁜 와중에도 증권, 생보, 여수신, 축협, 농협, 일반사무 동지들이 대거 결합했다. 연사 한 사람 한 사람이 "부당해고 철회, 원직복직 쟁취"를 외쳤고, "연맹 민주화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 집회 직후에 "후지쯔 조합원 동지들이 나서셔야 합니다"는 제목의 선전물을 배포하는 것으로 첫 번째 장외집회를 마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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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해고 철회하고 사무금융연맹 민주화 쟁취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