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속보] KBS 현장충돌
[8신대체] KBS사원들, 유재천 KBS이사장 퇴진 등 요구하며 충돌...KBS 건물 안에 사복형사들 대거 배치 사실 드러나... 경찰지휘관 KBS사원들에게 "KBS건물 밖으로 한 발짝 나오면 죽어" 공갈협박
KBS 건물 안에 다시 사복경찰이 숨어 들어가 배치됐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오후 4시를 넘겨 사장면접을 마친 친이명박계 KBS이사들이 본관 건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가운데 일부 이사들이 지하 주차장 안으로 몰래 택시를 불러 나가려다 발각돼 KBS 본관 앞 도로에서 한바탕 충돌이 벌어졌다.
그 과정에서 KBS 본관 안 쪽에서 사복경찰들이 대거 몰려나와 KBS 사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중무장한 경찰병력도 나섰다. 이를 볼때 언론사 심장부에 다시 공권력이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KBS본관 주차장 쪽에서도 크고작은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KBS 출신 이사들 모습이 보이자 사원들이 대거 몰려가 이명박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 폭거에 대해 "KBS 출신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강하게 항의한다.
오후 4시25분 현재 KBS 건물 안에 있던 유재천 KBS 이사장이 바깥으로 나왔다는 소문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KBS 사원들이 유재천 퇴진을 요구하며 격렬하게 항의 중이다.
영등포경찰서장은 KBS 사원들을 향해 KBS 바깥으로 나올 경우 "무조건 잡아라, 한 발짝만 나오면 죽어"라고 공갈협박질을 벌인다. 이성을 상실한 이명박 정권의 오만과 독선, 폭력이 이만저만 아니다.
한편, 친이명박 KBS이사 6명은 사장선임 논의를 강행하고 이날 이병순(KBS비즈니스 사장) 씨를 차기 KBS 사장으로 임명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취재팀/노동과세계>
[7신] '거수기' KBS 이사회, 사장 후보자 면접 마쳐
KBS이사 6인과 후보자들 본관으로 못 나오고 신관 통해 빠져나가려는 듯
야당 추천이사 4명이 후임사장 임명제청 강행의 부당성을 제기하며 퇴장한 가운데 오후 1시께부터 시작된 KBS 임시이사회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후보자 4명의 면접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원들 100여 명은 면접을 마치고 나오는 사장 후보자들에게 항의하기 위해 본관 건물 곳곳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날 심의표, 김성호, 김은구 후보자는 오전에 농성을 벌이고 있는 사원들을 따돌리고 이사회장에 들어왔고 이병순 후보자는 낮 12시50분께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시청자견학홀로 들어와 본관 4층 복도 계단을 통해 이사회가 열리는 6층 3회의실로 들어왔다.
이날 오후 2시30분께엔 심의표, 김은구, 이병순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마쳤으나 이들 세 후보자는 사원들의 저지농성으로 마땅히 밖으로 나갈 길을 찾지 못해 현재 대기중이다.
이에 앞서 오후 1시10분께부터 본관 6층으로 올라가는 5층 계단 출입구에서 청경들과 사원들이 충돌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사원들은 "이사회에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오겠다" "자리를 비켜달라" "당신들이 KBS 직원이냐, KBS 사장이 장난감이냐" "KBS는 우리스스로만이 지킬 수 있는 것, 사장이 바뀐 뒤에 청경여러분 몇명이나 살아남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러느냐"라고 외치며 몸싸움을 벌였다.
6층으로 올라가려는 사원들과 이를 막는 청경들은 땀이 뒤범벅 된 채 계속 대치중이다. 한편 면접대상 사장후보자 중 안동수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이사회 사무국에 후보사퇴서를 보내 "저는 이번 사장 선임과정에서 일할수 있는 환경과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현호·최문주기자/미디어오늘>
[6신] 오후 2시20분경 사장면접 완료...사장선임절차 돌입
야당측 KBS이사 5명 전원이 사장선임에 대한 불공정 문제 등을 제기하고 낮 12시경 전원 퇴장한 가운데 친이명박 이사진 6명이 사장선임을 강행하고 있다. 오후 2시20분경 사장 면접이 완료됐고, 사장 선임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취재팀/노동과세계>
[5신대체] 이사 2명 '이사회 불인정' 주장하며 퇴장 선언
친이명박 이사 6명 사장면접 및 내정 강행할 듯
오전 11시55분 현재 KBS이사회에는 이사 11명 모두가 참석해 사장 면접 방안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후보면접은 시작되지 않았다.
친이명박 이사진 6명을 뺀 이사 5명 모두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며 논쟁 중이라고 한다. 논쟁이 길어질 경우 친이명박 이사진 6명이 의기투합해 사장 내정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사장후보들 중 이병순 후보(KBS 비즈니스 사장)만 빼놓고 모두 참석해 후보면접 대기 중이다. 이사회의는 KBS본관 6층에서 열리고 있으며 출입이 전면 봉쇄됐다. 기자들은 KBS본관 2층 시청자광장에 카메라 등 기자재를 설치한 채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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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속보] KBS 현장충돌... (현장상황 옮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