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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1 02:16: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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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습지노동자 |
 [성명서](주)대교의 반인륜적 100%가압류를 규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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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주)대교의 반인륜적인 100%가압류를 규탄한다!!!
눈높이대교의 야만적인 살인행위! 월급 100%가압류를 강력히 규탄한다!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에서는 눈높이대교의 비열한 손해배상과 가압류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며, 악덕 교육 자본 (주)대교자본 심판할 것을 선언한다.
노동자들의 투쟁의 현장에서 무자비한 손해배상청구와 가압류로 인한 첨예한 노사갈등과 투쟁의 양상을 극단으로 치닫게 만드는 경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구속. 수배보다도 훨씬 가혹하게 노동자를 짓누르는 것은 손배가압류가 갖는 잔인함에 있다. 회사의 악의에 찬 가압류는 투쟁하는 노동자 당사자뿐만이 아니라 그 가족 모두에게 견딜 수 없는 고통으로 다가온다. 그러한 악랄한 노조탄압에 맞서 배달호, 김주익 열사 등 수많은 열사들은 목숨을 바쳐 손배가압류의 비인간적이고 광기어린 노조탄압을 폭로하고 항거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열사들이 바친 희생은 아직도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 최소한의 생계비를 보전하고 가압류를 해야 한다는 현행 민사집행법의 규정은 열사들의 뜨거운 피에 비하면 너무나 알량한 말놀음에 불과하다.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을 압살하는 살인적인 손배가압류는 당장에 없애야 한다!
그러나 여기 얄팍한 말장난 같은 최소한의 조치마저 해당사항이 전혀 없는 노동자들이 있다. 바로 특수고용노동자! 우리 학습지 교사들이다.
유가보조금 가압류에 맞서 우리의 화물노동자 김동윤 열사는 온몸에 불을 살라 산화해 갔다. 그리고 이번에는 교육을 한다는 기업! 눈높이 대교에서 부정영업 안 하겠다는 너무나도 기본적인 요구를 하였다고 지부장을 해고시키더니, 용역깡패 폭력만행, 위원장 구속도 모자라 이제는 100%가압류로 짓밟고 있는 것이다.
(주)대교는 학습지교사는 노동자가 아닌 개인사업자이기에 사업 소득의 전액을 가압류한 것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용서받을 수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러한 회사의 태도는 그들이 왜 멀쩡한 정규직이었던 우리 학습지교사들을 위탁계약직, 특수고용직으로 위장했는지를 극명하게 설명해주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노동자성을 강탈해가고 노동조합을 못하게 할 뿐 아니라 노동조합 활동을 하면 아예 죽음으로 내몰아버리겠다는 무서운 자본가의 속내가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핵심적인 두 동지는 이제 갓 백일이 지난 아이의 아버지이고 한 가정의 가장이다. 조그마한 아파트 전세금에 중고 똥차에도 가압류를 걸어놓은 것은 어디한번 죽어봐라! 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이는 노동조합 죽이기를 넘어서는 생존권을 압살하는 반인륜적인 만행이라는 사회적 지탄을 피하기 어려운 것이다.
우리는 (주)대교에 다시 한 번 경고한다.
부당 해고를 즉각 철회하고 노동조합과의 교섭에 성실하게 응하라!
비열한 100% 가압류를 즉각 철회하라!
우리의 이러한 기본적이고 정당한 요구를 무시하고 노조탄압만을 일삼는다면 (주)대교는 돌이킬 수 없는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밝힌다.
2006년 10월 20일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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