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노련은 동대문 풍물시장 현 자리를 지켜야한다
전노련은 동대문 풍물시장 현 자리를 지켜야지, 왜 숭인여중으로 가려고 하는가.
동대문 풍물시장 상인들의 운명이 바람 앞의 촛불이다.
그래서 풍물시장 상인협회 회원들 삼인은 지금 운동장 풍물시장 노점상들의 현 자리 보장과 생존권 사수를 위해 운동장 30미터 조명탑 고공 농성을 하면서 동대문 풍물거리 3000평 배정 약속을 지키라고 서울시에 요구하고 서울시장 면담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전노련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운동장 5인 대표들의 이전 행각에 놀아나는 전노련은 지금 기만적인 현 자리 사수 투쟁에 목매달고 있다. 그리하여 오로지 조직 유지의 명분에 급급한 전노련은 내일 숭인여중에서 기획 집회를 획책하고 있다. 전노련은 실제로 동대문운동장 풍물시장 천여 명의 상인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려면 마땅히 고공 농성 중인 동대문운동장에서 집회를 열어 고공 농성자들을 격려하고 현 자리 사수 투쟁을 함께 하여야지, 장사도 되지 않을 그 외진 숭인여중에서 집회를 열어 현 자리 사수 명분만 챙겨 숭인여중으로의 이전을 합리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므로써 서울시의 이전 정책에 동조하는 것이다.
전노련은 자신의 투쟁 역량을 오로지 조직 보존에만 집중하고 있다. 자기 산하의 지역 조직조차 통제하지 못하는 관료화된 무능한 전노련이 어떻게 서울시의 막강한 무력에 맞서 싸울 수 있겠는가. 그 쉬운 동대문 풍물시장 현 자리 보장 투쟁조차 회피해온 전노련은 이제 막다른 길에 들어서고 있다. 전노련의 살 길은 오직 하나다. 동대문 풍물시장 현 자리 보장 투쟁에 동참하는 길 밖에 없다. 여기서 마지막 마지노선을 치고 과감한 전투를 벌리는 것이다. 서울시의 운동장 이전 정책에 맞서 모든 운동장 현 자리 사수 투쟁세력과 함께 전투를 하는 것이다.
전노련은 내일 당장 동대문 풍물시장에서 투쟁을 시작하라. 운동장 상인들을 다 죽이는 숭인여중에서 무슨 집회를 연단 말인가. 전노련은 운동장 회원들을 기만하는 기획집회를 당장 집어치워라. 진정으로 운동장 회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하고 다시 밑으로부터 올라오는 현장 회원들의 투쟁력으로부터 다시 시작하라.
다시는 기회가 없다. 전노련에게 운동장 투쟁은 마지막 기회다. 조직의 생사의 기로에서 동대문 풍물시장 회원들의 마지막 선택을 옹호하라. 그것만이 전노련이 살 유일한 기회다. 일단 해보면 알 수 있다.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과감 하라. 옆에 동지들이 있다.
2008년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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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노련은 동대문 풍물시장 현 자리를 지켜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