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시설관리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섰습니다.
지난 8월 30일 대우증권 사업장의 시설관리노동자들에 대한 용역계약이 해지되었습니다.
과천을 중심으로 주안, 창원 등에서 "근로조건 저하없는 고용승계'투쟁을 진행하였습니다.
이과정에서 대우증권과, 새롭게 용역계약을 체결한 신천개발은과 조합원들에 대한 채용을 보장하고 고용조건에 대해 성실히 협의하기로 이행합의서를 썼습니다. 합의가 종료될때까지 어떠한 부당노동행위를 하지 않기로 약속했습니다. 대우증권도 책임있는 주체로서 합의서를 함께 작성했습니다. .
그러나, 대우증권은 노동자들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9월7일 협상 중에 대우증권은 신천개발을 내세워 대우증권 과천사업장에 대체인력을 투입했습니다.
또한, 조합원들은 무려 7시간이나 회의실에 가두고 대우증권 직원들이 회유와 협박을 하였습니다. 과천 조합원들을 만나러 간 조합의 간부들과 주안, 창원의 조합원들을 신천개발 직원들이 물리력으로 막아섰습니다.
과천 조합원들은 현장에서는 내몰렸지만, 대우증권에 당한 갖은 모멸감을 반드시 갚아주겠다고 계속 투쟁을 결의하였습니다. 더이상 용역이라는 굴레에서 언제까지 숨직이면 굽히며 사는 것이 아니라, 당당히 노동자의 깡다구로 대우증권과 한판 붙겠다는 결의를 세웠습니다.
과천 조합원들은 2시가 넘은 현재, 대우증권 로비 앞에서 노숙을 하고 있습니다.
8일부터 대우증권 과천 사업장에서 출근 투쟁을 시작할 것입니다.
투쟁을 끝까지 함께하고 현재 함께 노숙투쟁을 하고 있는 주안조합원들도 8일 대우증권과 한판 붙을 것입니다. 또한 대우센타, 연세재단, 대우재단의 현장방문을 통해 조합원들의 힘을 모을 것입니다.
동지들의 많은 연대 부탁드립니다.
근로조건 저하없는 완전고용 쟁취하자!!!
끝까지 싸워서 현장으로 돌아가자 !!!
용역인생 박살내고, 비정규직 철폐하자!!!
서울경인지역 공공서비스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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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시설관리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섰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