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화물노동자 결의대회 개최
천안함 장례일정으로 지난달 30일 파업을 유보했던 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오는 15일 경고파업에 돌입한다.
화물연대는 3일 “경고파업을 진행하는 15일 오후 3시 부산역 광장에서 화물노동자 총력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표준운임제 법제화와 화물운송제도 개선•노동기본권 보장을 촉구하고, 정부가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내놓지 않을 경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8년 6월 화물연대 파업 후속대책으로 올해부터 표준운임제를 실시하고, 불법 다단계 근절을 위해 수탁화물 직접운송비율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화물 노사와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TF를 구성하고, 시범실시 등을 추진했으나 화주와 운송업체의 반발로 아직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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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15일 경고파업 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