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08-09-04 00:19:43 |
|
|
 공공노조 서경지부 |
 [9월 3일] 성신여대 농성 7일차 보고 |
|
|
9월 3일에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엘림, 이제는 공존할 수 없습니다
11시 30분 경, 성신여대의 조합원들은 엘림비엠에스에서 고용되어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했습니다. 우리의 일터를 빼앗긴다는 분노 때문에 조합원들은 그 일하고 있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을 관리하는 엘림의 관리자를 발견했습니다. 엘림의 관리자들에게 현재 계속해서 인원을 추가 고용하고 있는 사실들에 대해서 항의를 하였고, 조합원들의 사진을 찍어서 채증을 한 관리자에게는 사과와 동시에 사진의 삭제를 요구하였습니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첫 농성 날에 와서 이력서를 내라고 운운했던 엘림의 부장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조합원들의 여러 가지 항의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였고, 조합원들은 엘림과는 이제 함께 일할 수 없고 이제는 엘림에 고용 승계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엘림이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천명하였습니다.
행정관 앞 집중 투쟁은 매우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오후 2시부터 행정관 근처에서부터 서울 지역과 성신여대의 대학생들이 모여서 성신여대의 이러한 부당한 해고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여러 학생들이 성신여대 도서관 앞의 땅바닥에 붙여놓은 거대한 플래카드에 자신들의 의견을 표현하였습니다. 그리고 4시 30분의 서경지부 집중집회에서는 지부의 많은 분회와 연대단위가 성신여대의 이 투쟁을 함께 승리로 이끌 것을 천명하였습니다. 수출입분회, 학교비정규직분회, 보육분회, 연세대분회, 고려대분회, 덕성여대분회, 동아빌딩분회, 세종로대우빌딩분회 등의 분회들과 여러 연대단위들이 함께 한 집회는 대략 500명이 넘는 인원 하에 행정관 앞을 완전히 점거하는 성대한 집회였습니다. 특히 연세대 분회의 경우 연세대 내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한 후 성신여대 지하철 역 근처에서부터 집회 장소까지 행진을 하면서 걸어오는 당찬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풍선에 우리들의 승리의 요구를 적어서 학교 행정관 길가의 나무에 묶어두었고, 이후 벌어진 뒷풀이 자리에서 서경지부의 각 분회 동지들의 강력한 연대의 의사를 밝히는 자리와 더불어서 성신여대 조합원들과 함께 간만에 여러 가지 쌓였던 응어리를 풀어냈습니다.
9월 4일 14시, 성신여대 투쟁 승리를 위한 공대위 출범 기자회견이 있습니다
어느 덧 학생들의 서명도 6500명에 달했고, 이는 성신여대 9000 학생의 3분의 2가 넘는 숫자입니다. 이러한 학생들의 지지를 발판으로 더욱 연대의 폭을 넓히고, 함께 투쟁해서 반드시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취지 아래에 [성신여대 비정규직 투쟁 승리와 용역하청 노동자 생존권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출범을 알리며 이 투쟁의 승리를 결의하는 기자회견이 목요일인 9월 4일 오후 2시 성신여대에서 있습니다. 여러 동지들의 관심과 연대를 다시 한 번 절실히 부탁드립니다. 반드시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어 갑시다!
공공노조 /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 성신여대분회
|
|
|
|
|
|
6499
325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