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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23 11:0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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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인사무서비스노 |
 [성명서] 현대자동차 불법파견쳘폐투쟁 성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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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현대자본은 살인적 폭력을 중단하고,
불법파견 노동자들을 즉각 정규직화하라.
불법파견철폐!! 정규직화쟁취!! 폭력탄압중단!!
1. 21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싼타모 식당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하려던 5명의 여성노동자들을 폭력으로 몰아내고, 그 과정에서 아주머니들을 보호하려던 비정규직 농성 노동자들을 관리자와 경비대를 동원하여 집단 폭행한 사건은 현대 자본이 더 이상 타락할 곳이 없을 만큼 타락했음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2. 현대자본은 지난 1월 25일 울산공장 101개, 전주공장 12개, 아산공장 14개 등 총 127개 사업장에서 1만여명의 파견노동자들에 대하여 노동부로부터 불법파견 판정을 받았으나, 이들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지는 못할망정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형사고발, 징계해고, 노조간부 출입통제, 수억원대의 손배가압류, 안기호 위원장과 서쌍용 사무국장의 구속, 집회와 시위의 금지, 단전과 단수 등의 극악한 조취를 취해오다 급기야는 21일의 폭력을 자행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3. 지금 현대자본과 정부는 기아자동차에서의 비리와 2월 1일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사건으로 민주노총에 대한 악화된 여론을 이용하여, 현장에서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데에 모든 힘을 집중하고 있다. 더구나 정치권은 현재의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로 한 정리해고 제한사유를 삭제하고자 하는 파렴치한 의도를 곳곳에서 드러내고 있다.
4. 현재 진행되는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불법파견 철폐투쟁은 하이닉스매그나칩 노동자들의 투쟁과 더불어 정부와 자본이 진행하는 노동말살잭동에 맞서는 전체 노동자들의 투쟁에 다름 아니다.
5. 이에 우리 서울경인사무서비스노동조합은 정부와 현대자본에 다음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_ 현대자본은 불법파견 노동자들을 전원 정규직화하라!
_ 현대자본은 농성중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과 폭행을 즉각 중단 하라!
_ 정부는 현대자본에 대한 지원을 즉각 중단하고, 불법파견과 폭력을 자행한 정몽구를 반드시 구속하라!
_ 정부는 21일 폭력을 행사한 관리자와 경비대를 모두 처벌하라!
6.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목숨을 건 투쟁에도 민주노총과 현대자동차 정규직 노동조합은 적극적으로 연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패배는 결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패배로 귀결되고 말 것이다. 지금은 전체 노동자들이 단결해야 할 때이다. 우리 서울경인사무서비스노동조합도 비정규 노동자들이 사라지는 날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총단결 총투쟁으로 불법파견 박살내고 비정규직 철폐하자.
비정규직철폐!! 정규직화쟁취!! 폭력탄압중단!!
2005년 2월 23일
서울경인사무서비스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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