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준 (2005-09-10 1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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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부산지부 김동윤(57년생) 조합원이
오늘 10일 오전 9시50분 신선대 부두 정문 앞에서 분신을 해 위독한 상황이다.
현재 김동윤 조합원은 동아대의료원 응급실에 있으며,
응급실 관계자는 “정확한 검진을 해봐야 알겠으나 전신 화상 2,3도에
폐와 기관지까지 화상을 입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윤 조합원은 분신을 하기 전인 오전 9시 30분경
화물연대 부산지부에 전화를 해 김병수 사무차장과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수 사무차장은 김동윤 조합원이
“유가보조금 환급분까지 세무서에서 압류를 해 어려워서 못살겠다” 며
“사무차장과 지부장 신선대 부두 앞으로 빨리 와라”며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부산시에서 6개월마다 화물운송노동자에게 환급하는 유가보조금은
화물연대와 정부가 작년 에너지세제개편안 투쟁을 하면서 합의한 것으로,
경유 리터당 152원의 특별소비세를 화물운송노동자에게 환급한다.
최근 부산시에서 9월초부터 화물운송노동자에게 유가보조금을 환급하고 있다.
김동윤 조합원은 세무서에서 밀린 세금을 이유로 유가보조금을 압류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윤 조합원은 투쟁조끼와 투쟁머리띠를 맨 채 분신을 했으며,
신선대 부두 정문 앞은 지난 2003년 화물연대 1차 파업을 했던 바로 그 곳이다.
김동윤 조합원은 화물연대 열성 조합원이었으며, 민주노동당 해운대지역위원회 당원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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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화물연대 부산지부 김동명 조합원 부산신선대부두에서 분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