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발행처 / 현대차그룹불법비리 노동자투쟁본부<br>
◎ 대표전화 / 052-289-2882<br>◎ 발행일 : 2006년 7월 13일 (제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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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보석되자마자 비정규직 정리해고·폭력만행 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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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정몽구가 보석으로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1천억원의 회사 뭉칫돈을 비자금으로 불법조성해 사리사욕을 채우고, 횡령·배임한 돈만 4천억 원에 이르러 마땅히 무기징역의 실형을 언도받아야 할 중죄인에게 보석이라니!
보석 허가 전인 3차 공판까지 정몽구는 ‘기억나지 않는다’며 범죄사실의 모든 책임을 실무선에 떠넘겨 왔다. 사실상 10억 원을 주고 ‘면죄부’를 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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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사람 돕기 위해 비자금 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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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가 보석으로 나오자 비리 경영진들도 오리발이다. 7월 10일 열린 4차 공판에서 배임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가 하면, 심지어 비자금 용처에 대해 “정 회장이 평소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라고 지나가면서 지시한 바는 있다”는 황당한 언급까지...
그렇다면 검찰이 없는 사실을 거짓으로 꾸며 고소했다는 말인가! 검찰은 이미 비자금 중 상당액이 술값, 팁값, 개인 양복 맞춤비, 손자 생일잔치 세팅비, 손녀 영어과외 교습비, 가정부 월급 등 극히 사적인 용도로 사용되었음을 밝혀냈는데, 도와주어야 할 어려운 사람이 정몽구 일가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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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출소 인사 = 비정규직 대량 정리해고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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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 경영, 병상 경영, 이제는 바로 경영 일선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한다. 트럭에 실어 나른 탄원 서명이 무색하게도 사실 정몽구는 단 한 순간도 경영에서 손을 뗀 적이 없다.
아니나 다를까 보석으로 나오던 그 순간부터 노동자 ‘고혈짜기’는 다시 시작되었다. 보석 출소 사흘만인 7월 1일, 104명의 현대자동차 승용3공장 비정규직을 정리해고로 쫒아냈다.
길게는 8년을 현대차에서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만으로 저임금과 장시간노동에 내몰리고도, 허리가 휘어지는 아픔을 감내하며 묵묵히 일해 온 노동자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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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출소 선물 = 무법천지의 야만적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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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경영’ ‘비리경영’을 일삼던 정몽구는 보석으로 출소하자마자 그 폭력성을 어김없이 만천하에 드러냈다.
지난 7일, 경비대와 관리자 150여명은 안기호 현대차비정규직노조 전 위원장을 포함한 5명의 비정규직 해고자들을 공장 바깥으로 내쫓기 위해 먹잇감을 노리는 금수처럼 달려들어 극악무도한 폭력을 자행했다. 이 과정에서 비정규직을 보호하려는 정규직 노조간부들도 경비대의 주먹질과 발길질에 쓰러지는 사태마저 발생했다. 이에 부분파업을 진행 중이던 현대차노조가 즉각적인 보복파업으로 폭력만행을 응징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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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비리자본 노동자 투쟁으로 박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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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의 보석 허가가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결정인지, 범죄자 정몽구의 경영복귀가 노동자들에게 얼마나 참혹한 미래를 가져다 줄 것인지, 바로 지금 현대차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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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정몽구에 대한 면죄부가 저항 없이 관철된다면, 이후 비리자본은 안하무인으로 정규직·비정규직·부품사 노동자 착취 뿐 아니라 가공할 탄압마저 서슴지 않을 것이다.
정몽구 일가의 불법비리를 기필코 노동자의 심판대에 올리자! 비리자본을 응징하는 정규직·비정규직·부품사 노동자들의 공동투쟁을 시급히 조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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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플랜트노동자들의 대투쟁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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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노조협의회가 2006년 전국적인 공동투쟁을 결의하고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7월 1일 포항건설노조 4천여 명이 총파업으로 투쟁의 포문을 열었다. 울산건설플랜트노조 역시 파업찬반투표 86.7%의 찬성으로 5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어 전남동부·경남서부 건설노조가 10일부터 총파업 대열에 합류했다.
건설노동자들의 “인간답게 살겠다”는 외침이 지역에서 전국으로 울려 퍼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해 울산지역을 뜨겁게 달구었던 울산지역 건설플랜트노동자들의 76일간의 처절한 파업투쟁을 기억하고 있다.
‘화장실·휴게공간 제공’ ‘근로기준법·산업안전법 준수’ ‘불법다단계 하도급 금지’ ‘노동조합 인정’ 등을 요구했었다. 76일간의 파업투쟁은 이른바 울산지역 노·사·정 사회적 합의로 일단락되었지만, 그 합의는 어느 것 하나 지켜지지 않고 휴지조각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수많은 동지들의 구속과 노조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울산지역 건설플랜트노동자들은 단체교섭조차 응하지 않는 SK(주)를 비롯한 원청자본, 신한기계·성진지오텍 등 수주업체에 맞서 다시 일어섰다. ▲노동조합 인정 ▲1일 8시간 근무 ▲조합원 불이익 금지 ▲불법다단계 하도급 금지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끝나지 않은 투쟁을 다시 시작한 것이다.
‘인간다운 삶’을 향한 투쟁! 건설플랜트노동자들의 소박한 요구마저 처절히 짓밟는 자본에 맞선 투쟁에 뜨거운 지지와 연대의 함성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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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악한 재벌비리 이번 기회에 끝장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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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비자금·배임·횡령 범죄자 정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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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는 부품협력업체에 납품단가인하를 강요하며 부품사노동자들을 생존의 벼랑으로 내몰았다.
또한 사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불법파견 판정에도 불구하고 폭력탄압과 상시적인 고용불안으로 목줄을 죄어왔다. 정규직노동자들에게는 대폭적인 임금양보와 복지축소를 통한 위기 극복 운운하며 협박을 일삼아 왔다.
그러나 정작 ‘황제경영’으로 마음껏 권력을 휘둘러 온 정몽구 일가는 어떠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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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억 원의 불법비자금조성과 정·관계 등 불법로비 및 797억원 횡령
▷개인 채무를 회사에 떠넘겨 3,584억 손실 전가
▷계열사 채무 탕감에 불법로비 공적자금 550억 국민에게 피해 전가
▷글로비스 등 불법 부당한 방법으로 수조원 재산증식 및 개인재산으로 빼돌림
▷노동자의 피땀을 가로 채고 ‘불법세습’으로 1조원 이상 세금 포탈 시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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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그룹은 지난 대선에서도 100억원의 불법비자금을 조성해 한나라당에 차떼기로 넘겨 검찰조사를 받았다. 당시에 더 이상 불법비자금을 조성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구속을 모면하지 않았던가! 그러나 개인의 사리사욕과 아들에게 현대차그룹을 통째로 넘겨주기 위해 국민과의 약속은 휴지쪼가리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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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편법증여, 철저한 조사와 엄중 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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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회장과 이재용 삼성상무가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 증여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이 사건은 이건희 삼성회장이 아들인 이재용 상무에게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해 편법으로 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매각에 관여했는지가 핵심적인 내용이다. 2000년 법학교수 43명에 의해 이건희 삼성회장과 계열사 사장 등 33명이 검찰에 고발되었지만 3년여 동안 거의 수사를 하지 않다가 공소시효 하루를 남기고 에버랜드 전·현직 사장 2명만 기소하고 흐지부지 되었다. 결국 이건희 회장은 1차 수사에서 삼성의 막강한 힘을 앞세워 소환조사와 구속을 피하였고 사건은 몸통을 만져 보지도 못했던 것이다.
이제 다시 현대차그룹비리와 형평성 문제, 삼성의 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매각이 결코 작은 사안이 아니라는 이유로 검찰이 2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동자 투쟁에는 강경일변도인 검찰은 언제까지 불법비리자본에는 솜방망이처벌로 일관할 것인가?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 증여의혹에 대한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처벌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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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봐주기’ 용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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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재계서열 1위 삼성과 2위 현대ㆍ기아차 그룹의 총수들이 족벌세습경영을 위해 법을 무시하고, 국민들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겨치고,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아 눈뜬장님으로 만들려고 했던 추악한 면모들이다.
이제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철저한 죄 값 치르기가 사회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불법비리 관련자 전원을 엄중 처벌하고 불법으로 조성한 재산은 전액 몰수하라!
추악한 재벌비리 이번 기회에 끝장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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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 리 / 의 / 요 /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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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외 정의선 등 현대차그룹 불법경영 관련자 전원 구속 처벌하라!
◈ 정몽구·정의선이 불법으로 조성한 재산을 전액 몰수하고
불법비자금 사용내역을 전면 공개하라!
◈ 노조 길들이기 등 노조파괴의 일환으로 비자금을 썼다면 실체를 공개하라!
◈ 비자금이면 충분히 가능하다, 현대자동차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
◈ 40만 부품사 노동자에게 정당한 임금을 지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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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불법비리 관련자 전원 엄중처벌 및 불법비자금 사용내역 전면 공개를 요구하는 노동자 투쟁본부
[현대자동차 서영호·양봉수열사정신계승사업회 / 현대자동차 불법파견철폐투쟁단 / 현대자동차 노동해방·인간해방·현장권력쟁취투쟁위원회 / 현대미포조선 현장노동자투쟁위원회 / 희망사회당 울산시당 / 노동해방연대 / 울산산재추방운동연합 / 북구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 울산노동자신문 / 울산노동자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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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7일 제작 배포된 2호 선전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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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처 / 현대차그룹불법비리 노동자투쟁본부<br>◎ 발행일 : 2006년 6월 27일 (제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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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악한 비리재벌, 노동자가 심판하자!
불법 비자금, 노동자 앞에 머리숙여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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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선 뻔뻔스럽게 부인! - 보석 위해선 반성문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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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의 1·2차 재판이 열린 6월 1일과 12일, 검찰의 명백한 범죄사실 제시에도 불구하고 정몽구는 뻔뻔스럽게 부인하는 것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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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 피고인은 거액의 비자금 조성을 직접 지시하고 조성된 자금을 개인채무 변제나 경영판단 잘못에 따른 손실책임의 계열사 전가, 가족 자금 등의 용도로 대부분 사용해 배임과 횡령을 저지른 사실이 명백하다.
현재 비자금 조성이나 사용과 관련해 추가적인 범죄 혐의가 있는지,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남겨진 자금이 있는지 등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어서 구속 상태가 유지돼야 한다.
비자금 일부가 정 회장의 양복맞춤비, 손자 생일잔치 세팅비, 손녀 영어교습비, 모친 간병인 및 가정부 급여비, 계열사 임직원 격려비 등의 용도로 사용됐다.
10일엔 1천만원, 13일 현금 3억원, 25일 6백만원과 1천 2백만원 든 돈봉투, 짝수달 30일 8백만원, 명절시 4백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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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 계열사인 글로비스를 통한 비자금을 조성한 적 없다.
필요한 돈이 있을 경우 비서실을 통해 건네받은 사실은 있다. 그러나 이주은 사장이 회장실에 정기적으로 돈을 갖다 줬다는 말은 들은 적도 없다. 모르겠다.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2차 공판이 열린지 이틀 만에 사법부에 제출한 ‘해명성’ 탄원서는 전혀 다른 내용이다. 그야말로 뻔뻔하기 그지없는 ‘악어의 눈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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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반성문 ··· 비자금을 조성하고 사용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몇 번이고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도 모자랄 것 같다. 법적인 책임도 달게 받겠다. (비자금) 일부가 제 개인적으로 사용된 부분도 있다는 점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고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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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6월 26일 3차 재판 - 또 다시 “모르겠다. 기억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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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다. 기억나지 않는다.” 가진 자들이 재판을 받을 때마다 늘 등장했던 단골메뉴다. 가진 자들의 이 오리발 수법은 ‘유전무죄’로 통하는 지름길이 아니었던가? 이제는 ‘돌연사 가능성’ 운운하며 협박도 서슴지 않는다.
이쯤 되면 보석을 위한 반성문은 역겹기조차 하다. 이마저도 사법부가 아니라 주야 가리지 않고 쏟은 땀방울로 오늘의 현대차 그룹을 일구어 온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40만 부품사 노동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해야 마땅할 것이 아닌가.
현행법상 무기징역으로도 죄를 다 씻을 수 없는 정몽구의 석방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것은 우리 노동자들이 법의 잣대에조차 기대할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명백히 보여주는 것일 뿐이다.
현대차 비리의 주범 정몽구를 석방한다면 결사적인 노동자 대투쟁을 불러일으키는 도화선이 될 것임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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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에 고함
- 언제까지 뒷짐만 지고 있을 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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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말 현대차 그룹의 황제 경영을 위한 불법 비자금과 각종 비리사태가 터진지 4개월째 들어섰다.
썩을 대로 썩은 현대차 그룹은 ‘1조원 사회환원’ 운운하며 돈으로 면죄부를 사려다 쉽게 통하지 않자 평소에 보이지도 않던 시민단체, 현대차 계열사, 힘없는 부품사 등 온갖 라인을 총동원하여 ‘정몽구 살리기’ 서명운동을 강요해 왔다. 또한 정몽구 일가가 법대로 처벌받으면 마치 현대자동차와 이 나라가 망할 것처럼 최소한의 사회정의마저 위협하며 후안무치한 행위마저 서슴지 않고 있다. 이것이 죄를 지은 파렴치한 비리재벌이 반성문을 쓰고도 노동자들에게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이 지경에 이르도록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은 무엇을 했는가? 대체 언제까지 파렴치한 비리 재벌이 이렇듯 안하무인으로 온 국민과 노동자들을 우롱하도록 뒷짐만 지고 있을 터인가? 민주노동당이 5·31 지방선거가 걱정이었다면, 끝난 지도 한 달이 지났다. 민주노총이 ‘먼저 투쟁할 수 있는 단위들이 나서라’고 한지도 두 달여가 다 되어간다. 그럼에도 무엇이 우려되어 숨죽이고 있는가? 마땅히 무기징역을 받아야 할 정몽구가 활개치고 다닐 때, 그 책임의 절반은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에 있음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현대차 그룹 비리사태 관련 노동자 투쟁본부]는 추악한 비리재벌에 맞선 투쟁을 울산에서부터 시작해 전국적으로 제안하고 확대해 나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지금은 모두 힘을 합해 투쟁할 때다. 그 불씨가 전국적으로 타오를 수 있도록 민주노총 울산본부, 민주노동당 울산시당은 함께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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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비자금 주범! 정몽구와 비리경영진은 현대자동차를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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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 원을 횡령하고, 비자금을 조성하여 물 쓰듯 써버린 정몽구 회장은 지금 감옥에 있으면서도 반성은커녕 계열사와 부품사 노동자들에게 탄원서를 강요하는 등 아직도 황제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또한 상공회의소 등 자본가 단체들과 제도 언론들은 연일 현대자동차의 위기를 들먹이며 정몽구 회장 석방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황제권력을 휘두른 정몽구는 반성 하나 없고, 정의선은 회사경영의 일선에 남아있고, 비리연루자들인 김동진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들은 그대로 남아서 정몽구 석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들의 핵심 관심사는 현대자동차의 경영이 아니라 정몽구 회장의 석방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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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현장 제조직, 현장의 활동가 동지 여러분!
지금 06년 임금협상이 중대한 기로에 들어서고 있다. 또한 산별노조 결의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현대차그룹 비리사태의 주범 정몽구와 정의선, 그리고 핵심 경영진들을 그대로 놔두고 현대자동차의 앞날이 제대로 되겠는가 하는 점이다.
현대자동차를 일궈온 것은 정몽구를 비롯한 비리 경영진이 아니라 비정규직과 협력업체를 포함하여 우리 노동자들이 주야 맞교대로 현장에서 묵묵히 흘려온 땀방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몽구 비리사태에 침묵하는 것은 그들의 비리사태를 눈감아주는 것이며, 앞으로도 우리의 소중한 땀방울을 마음대로 농락하라고 면죄부를 안겨주는 것에 다름 아니다.
현대차그룹 비리사태는 결코 정몽구 회장이 일시적으로 감옥에 있는 것으로 끝내서는 안 된다. 피와 땀으로 현대자동차를 일궈온 우리들이 앞장서서 심판해야 한다. 강력한 투쟁을 통해 현대자동차 가 더 이상 그들만의 회사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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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노조 서영호·양봉수 열사정신계승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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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캐듯 줄줄이 나오는 정몽구의 비리
캠코 로비에만 비자금 2억 살포! - 5천만원이 축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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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이 일 년 내내 뼈 빠지게 일을 해도 벌 수 없는 돈 5천만 원을 어떤 놈들은 결혼 축의금으로 주며 불법으로 채무를 탕감하도록 약 치는데 사용한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6월 23일 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연원영 사장이 구속되면서 백일하에 드러났다.
현대·기아차 그룹의 불법로비로 구속된 김동운 전 안건회계법인 대표로부터 5천만원의 뇌물을 받았는데, 바로 ‘결혼축의금’이라는 것이다.
전 감사는 1억원, 부장은 5천만원 등 채무탕감을 위한 캠코 로비에 불법비자금 2억을 살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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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원영 ··· 2002년 김씨가 사무실로 찾아와 축의금을 내지 못해 미안하다며 가방을 주고 갔는데, 김씨가 돌아간 뒤 가방을 열어 보니 5000만원이 들어 있었다. 받은 돈을 되돌려 주지 못했고, 시기도 놓쳤다. 외국에 간 딸에게 절반가량을 보냈고, 나머지를 회사업무 관련 경비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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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 교육비에 허리가 휘청거리고, 자식들 결혼에 그나마 빚을 내 전세방 하나 마련해 주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이 우리네 삶이다. 빚에 쫓기는 우리 노동자들은 임금마저 차곡차곡 압류당할 뿐 언제 빚을 탕감 받은 적이 있던가?
그런데도 족벌세습과 황제경영을 위해 발악하는 그 비리재벌의 채무탕감 로비를 위해 우리 노동자들이 흘린 땀 5천만원이 결혼축의금으로 사용되었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로비와 관련된 정관계 인사들만 해도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더욱이 비리재벌의 불법비자금이 채무탕감을 위한 불법 금품로비에만 사용되었을 리 만무하다. 불법비자금이 살포된 곳은 모두 철저히 밝히고 그 사용내역과 실태를 전면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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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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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노동자투쟁본부 유인물 1호 배포 직후, 부품사 노동자들에게 강제하고 있는‘정몽구 살리기’서명이 5명도 모자라 10명씩 할당되고 있는 실태가 제보들을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정몽구 살리기 서명을 강요하거나 강제할당, 반복서명 등 각종 파렴치한 행위에 대해 노동자투쟁본부에 제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 052) 289-2882 / 287-2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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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 비리사태 관련 노동자 투쟁본부]에 뜻을 같이하는 울산 및 전국 동지들의 참여와 후원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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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 리 / 의 / 요 /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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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외 정의선 등 현대차그룹 불법경영 관련자 전원 구속 처벌하라!
◈ 정몽구·정의선이 불법으로 조성한 재산을 전액 몰수하고 불법비자금 사용내역을 전면 공개하라
◈ 노조 길들이기 등 노조파괴의 일환으로 비자금을 썼다면 실체를 공개하라!
◈ 비자금이면 충분히 가능하다, 현대자동차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
◈ 40만 부품사 노동자에게 정당한 임금을 지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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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불법비리 관련자 전원 엄중처벌 및 불법비자금 사용내역 전면 공개를 요구하는 노동자 투쟁본부
[현대자동차 서영호·양봉수열사정신계승사업회 / 현대자동차 불법파견철폐투쟁단 / 현대자동차 노동해방·인간해방·현장권력쟁취투쟁위원회 / 현대중공업 전진하는 노동자회 / 현대미포조선 현장노동자투쟁위원회(준) / 희망사회당 울산시당 / 노동해방연대 / 울산산재추방운동연합 / 울산광역시 북구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 울산노동자신문 / 울산노동자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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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불법비리 노동자투쟁본부 3호 유인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