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06-05-30 17:33:35 |
|
|
 노동자의힘 |
 [성명] 하이닉스·매그나칩 자본은 반인륜적 작태를 중단하고, 즉각 교섭에 나서라! |
|
|
[성명] 하이닉스·매그나칩 자본은 반인륜적 작태를 중단하고, 즉각 교섭에 나서라!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 동지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했다는 이유로 정리해고를 당해 거리로 내쫓긴지 500여일. 사내하청 동지들이 ‘원청과의 직접교섭’, ‘정부여당의 사내하청 지회 대책반 구성’, ‘각 정당 충북도지사 후보자들의 공동기자회견’을 요구하며 청주 고압 송전탑 고공농성을 전개한지 14일차, 서울본사 사장실 점거 농성 8일차를 맞이하고 있다.
누가 이들을 목숨을 건 극한투쟁으로 내몰았는가!
그것은 다름아닌 하이닉스·매그나칩 자본과 ‘비정규직 개악 법안’의 통과를 예고하며 다수의 노동자들을 비정규직화하려는 노무현 정권과 지배계급이다. 하이닉스·매그나칩 자본은 노동부의 ‘불법파견과 원청의 사용자성 인정’ 판결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하며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 정권은 사태해결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고소고발’, ‘수입억원의 손배가압류’ 등의 탄압을 수수방관하고 있다.
결국 극단의 상황에서 비정규직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선택은 목숨을 건 철탑 고공농성과 본사 사장실 점거라는 강도 높은 투쟁일 수 밖에 없었다. 이들을 사지로 내몬 것이 결국 하이닉스·매그나칩 자본과 이를 비호하는 노무현 정권임을 우리는 똑똑히 알고 있다!
하이닉스·매그나칩 자본은 반인륜적 작태를 즉각 중단하고, 교섭에 나서라!
하이닉스·매그나칩 자본은 본사 사장실 농성대오에게 전달될 음식물을 철저히 차단하며, 의료진의 방문마저 용역깡패를 동원하여 가로막았다. 작년 단식투쟁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부터 ‘단식이나, 무리한 활동을 자제하라’는 진단을 받은 동지가 며칠 동안 음식물 반입이 중단되어 아픔과 고통을 호소하고 있음에도, 자본은 차가운 냉소로 거절해 버렸다. 그리고 농성대오와의 연대를 차단하기 위해 더 많은 용역깡패를 보강하고, 도끼와 쇠파이프로 무장하며 호시탐탐 침탈을 기도하고 있다. 이러한 하이닉스·매그나칩 자본의 대응은 노동자들의 분노만을 부추길 뿐이며, 결국 돌아오는 것은 파국적 사태와 거센 투쟁일 뿐이라는 것을 정녕 모른단 말인가!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절규를 외면한다면 결국 사태는 점점 더 파국으로 치달을 것이다. 하이닉스·매그나칩 자본과 노무현 정권은 이러한 노동자들의 마지막 경고를 잊지말아야 한다. 처절한 삶의 요구를 외면한다면, 결국 그에 응당한 책임을 묻는 투쟁이 더 크게 뒤따를 것이다.
2006년 5월 30일
노동자의힘
|
|
|
|
|
|
6499
325
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