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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3 23:5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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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워기사노조 |
 http://www.ktcotu.org |
 [총파업 4일차] "사용자여, 타워점거를 유도하지 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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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여, 타워점거를 유도하지 말라!”
총파업에 돌입한 지 4일째인 13일 오전 서대문 경기대학교를 빠져나온 조합원들은 산개투쟁을 전개하는 한편, 노조와 임대사측은 이날 오전 10부터 11차 교섭을 열어 늦은 밤이 되도록 마라톤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총파업의 최대 고비를 맞고 있는 가운데, 산개투쟁을 벌이고 있는 조합원들은 수도권 건설현장을 돌며 임금 현실화, 타워크레인 제도개선 및 작업안전 등 올해 총파업투쟁의 정당성을 알리고 있다.
노조가 애초 제기한 임금인상안에서 거듭 양보안을 제시했으나, 그간 임금동결안을 주장한 사용자측은 선심이라도 쓰듯 수용 불가능한 인상안을 제시해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임금동결을 감내한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울분을 터트리는 목소리와 함께 타워크레인을 점거해야 주장이 급속히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지역에서 지부파업을 벌여온 광주전라지부 소속 조합원들이 이날 상경, 중앙 투쟁에 결합해 총파업투쟁에 힘이 실리고 있다.
‘타워크레인이 멈추면 건설현장이 멈춘다’. 타워기사노조 총파업 대오는 건설현장 산개투쟁과 집회투쟁을 병행하며 이후 총파업투쟁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사용자측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불성실한 태도로 또다시 교섭을 결렬시킬 경우 타워점거 등 노조를 극한투쟁으로 몰고 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타워기사노조 총파업 대오는 타워크레인 임대사 사용자들에게 묻고 있다. “종업원들의 생존권도 ‘나몰라라’하는 당신들이 도대체 타워크레인 제도개선과 작업안전을 위해 한 일이 뭐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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