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승무지부 파업투쟁을 지지한다!!
공공부문 구조조정 저지! 철도 파업 승리!
철도비정규직 노동자 계약해지 철회!! 정규직화 쟁취!!
외주화 중단!! KTX승무원 위탁철회!! 정규직화 쟁취!!
공사와 자본가 정권은 철도노동자 탄압을 중단하라!!
KTX 승무지부 독자파업 결의!
3월 4일 20시, KTX 승무지부의 파업 찬반투표에 80%의 압도적인 지지로 독자파업을 결의했다. 5일, 파업 결의대회를 마친 KTX 승무지부 동지들은 성명서를 통해 “KTX 21(구 KTX 관광레져)위탁 철회와 정규직화 쟁취”라는 요구안을 달성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하였다.
KTX 승무지부 동지들의 파업은 정당하다!
KTX승무원들은 파업 이전부터 사복투쟁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공사측으로부터 “승무정지”와 “신규채용 협박”을 받았다. 모든 철도 노동자들이 했던 사복투쟁을 이유로 KTX 승무원 노동자들에 대한 공사측의 탄압은 어떠한 핑계로도 용납될 수 없는 것이었다.
KTX승무원들은 지난 10월 첫 집회부터 지금까지 임금체불과, 2인승무를 통한 노동강도 강화, 선별재고용에 맞서 투쟁해왔다. 극심한 인력부족으로 보건휴가와 병가도 제한받으면서까지 이들은 공사측에게 착취받아왔다! 청측은 이들의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이기는 커녕, KTX 21이라는 자회사로 다시 KTX 승무원들을 고용하겠다고 하고 있다. 여태 도급으로 인한 임금 중간착취와 체불, 인력부족을 이유로 휴가도 제대로 못쓰게 해놓고 이제와서 이름만 바꾼 회사에 들어가 이제는 물품판매까지 강요당하면서 똑같이 착취당하라고 얘기하는 것이다! KTX 승무지부 노동자들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것이다.
철도공사의 수정안은 기만이다!!
KTX 승무지부 노동자들의 파업이 선포되자, KTX 승무지부에 대해서 철도공사측은 “시민사회단체에 중재를 맡겨 그 결과를 따르자”고 얘기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똑똑히 보았다. 울산플랜트 동지들의 영웅적인 투쟁이 시민사회단체와 국가가 중재한 협상에 의해 어떻게 밟혀져 갔는지! 현대 하이스코 자본이 확약서를 어떻게 찢어버렸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울산 플랜트 동지들은 한명 한명 차가운 쇠창살 너머로 잡혀들어가고 있고, 현대 하이스코 동지들은 모조리 해고당한 채, 길거리로 내앉고 말았다. 이것은 적들이 우리의 투쟁을 통제하고 또 어떻게 자신들의 이해로 안아가는지를 잘 나타내주는 모습이다. 이것은 사회적 합의주의의 또다른 확장이다!
철도공사의 제안은 기만이다! “시민사회단체의 중재안”에 따른다면, 울산플랜트와 현대 하이스코 투쟁의 비참한 결과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시민사회단체의 중재안"은 자본가 정권이 절박한 노동자들의 투쟁을 중립적으로 보이는 "시민사회단체"의 판결로 가두려는 것이다. 이 판결의 결과는 울산 플랜트 투쟁과 현대 하이스코 투쟁이 처참하게 끝나버린 것에 잘 알 수 있다. 투쟁하는 노동자들에게 협상은 자본의 항복선언이 되어야 한다! 정규직, 비정규직 가릴 것 없이 철도 노동자가 하나되어 투쟁할 때만이 철도노동자의 파업 투쟁은 승리할 수 있다!
공사와 정권에게 경고한다!
공사와 공권력은 이번 철도 파업에 대해서 대량 징계 방침을 확정하였다. 노동자들의 단결과 투쟁을 무엇보다 무서워하는 자본과 정권은 우리 철도 노동자들을 탄압하기 위해 눈이 시뻘겋게 달아오르고 있다. 파업 노조원 400여명에 대한 무자비한 강제연행, 노조 간부에 대한 26명의 체포영장, 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2300여명 직위해제, KTX 승무지부 간부에 대한 직위해제, 100여명에 달하는 정비창, 새마을호 여승무원등이 포함된 계약직에 대해 해고 및 계약해지 통보등 저들은 노동자들의 투쟁을 밟아버리기 위해 발악하고 있다!
그 뿐이었는가. 산개 파업 돌입 와중에도 저들은 해고자 복직과 KTX 승무지부의 정규직화 쟁취를 쟁점으로 부각시키며, 마치 다른 것은 모두 합의가 되었는데 비정규직 문제 때문에 타결이 되지 않는다는 식의 거짓 선동을 해대었다! 실제로 청측은 단 하나의 안도 들어주지 않았다! 저들은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분열을 선동하며, 철도 노동자들의 단결을 와해하려 했다!
하지만, 철도 노동자들은 이에 강고한 투쟁으로 맞서고 있다. 구조조정과 맞물린 비정규직의 확대, 대량징계 그리고 공권력의 무자비한 탄압에 대한 현장의 분노는 아직까지 활활 타오르고 있다! 공사와 정권은 이 분노를 온 몸으로 받을 것이다!
파업의 불꽃은 꺼지지 않았다! 파업투쟁 사수하자!
동지들! 철도 파업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현장의 조합원들의 분노의 불길은 아직 살아 넘실대고 있고, 그 불길은 이 땅의 모든 노동자 계급과 철도 파업을 지지하는 동지들과의 호흡을 기다리고 있다! 외주화와 비정규직의 확대등 공사측의 시도는 이 땅의 노동자들에 대한 착취와 동일하다. KTX 동지들과 철도 내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요구는 이 땅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의 요구이다! KTX 승무지부 동지들의 파업과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의 일치된 단결로부터 끝까지 투쟁하자! 노동해방학생연대 또한 KTX 승무지부의 독자파업을 포함한 철도 비정규직/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이 승리할 때까지 맞잡은 두 손을 결코 놓지 않을 것이다!
2006년 3월 6일
사회주의 정치 실현을 위한 노동해방학생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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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승무지부 파업투쟁을 지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