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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4 20:19: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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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자비지회 도장3부현장조직위원회 |
 소자보4호.gif (120.3 KB), Download : 18 |
 [소자보3호] 몸은 천막에...마음은 고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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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만 고향으로... ===
무자년 설날입니다. 설 즐겁고 풍성하게 쇠시길 기원합니다. 해고자들은 마음만 고향과 부모님 곁으로 보내고, 몸은 여기 천막에 두려고 합니다. 한번 시작한 투쟁, 잠시라도 중단할 수 없습니다.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고향 다녀오십시오.
도장3부 하청업체인 GMS가 경남산업으로 바뀌었습니다. 김문상이라는 새 사장이 왔습니다. ‘서울’주소로 동울산세무소에서 교부받은 지 1주일된 사업자등록증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사업자등록증의 잉크도 채 마르지 않습니다. 실러장이 뭐하는 곳인지나 알았겠습니까? 새로운 소장이라는 자는 또 어떻습니까? 경남산업으로 와서는 회식 날 우리들의 동료를 폭행해 전치 6주의 상해를 가한 자입니다.
이런 사장과 소장이 어떻게 이 도장3부 실러장 하청업체로 들어올 수 있었으며‘짜여진 각본’처럼 6년~7년 일한 노동자들을 한 순간에 길거리로 내몰 수 있었겠습니까?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 작자들의 뒤에 배후조종하는 누군가가, 더 나쁜 작자들이 있지 않다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물러선다면, 또 다른 ‘임태현, 조재현, 신대운’이 생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물러설 수 없습니다. 노동자들이 쓰다 버리는 일회용품입니까? 우리 노동자들은 현대차와 하청사장이 ‘맘대로 할 수 있는 일회용품’이 아니라 ‘따뜻한 피가 흐르는 인간’입니다. ‘인간’이기에 우리는 투쟁하는 것입니다. 부당함에 맞서 생존권을 지키려는 것입니다.
동지들!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설날에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그리고 이 투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차분하게 되새겨주십시오. 단결투쟁!
2008년 2월4일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지회 도장3부 현장조직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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