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대구에 한 우체국에서 일반 우체국 직원과 똑같은 일을 6년째 근무하고 있는 사람의 친구입니다. 옆에서 보기 안타깝고 혼자 괴로워하는 모습을 너무나 많이 보아온 제가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우선 어떻게 6년째 일하고 있는 사람의 실급여가 70만원도 되지 않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아무리 비정규직이라지만 너무 한것 같습니다. 6년간 일하면서 정말 차별도 많더군요. 어떻게 정직원보다도 일이 더 많고 궂은일도 도맡아서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급여는 3분의1아니 그보다 더할때도 많다더군요. 처음엔 그런일때문에 힘들어할때 그만두라고도 많이 했습니다. 그렇게 말했을때 그애는 조금 더 참고 열심히 일하다 보면 정식직원이 된다면서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아니 더 열심히 일했다고 해야할것입니다. 그러나 돌아오는것은 차별뿐이였습니다. 작년에 정부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문제에 대해서 발표한것을 보았습니다. 그 애에게 해당하는 말은 없더군요. 정말 비정규직의 이런 대우들을 알고있을까요? 매년 계약 아니 작년부터인가는 계약기간도 3개월씩 하더군요. 종료일이 다가오면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이번에 몇명이나 해고해야한다더라. 등의 소문때문에 잠도 못자고 걱정만 하더군요. 요즘 비정규직문제로 노사정대화도 하고 있더군요. 과연 공공부문에 일하는 사람들도 보호를 못받고 있는 실정인데 어떻게 일반회사에서 그렇게 지켜질지 의문이 남더군요. 6년을 일해도 신분이 바뀌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임금도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데. 과연 지켜질지 정말 의문이 남았습니다. 과연 그 처우개선이라는것도 언제쯤 되는지요? 임금현실화라고 하던데 현실화는 어느정도 되는지요? 정말 정규직보다 더 일하고 똑같은 근무를 하는데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 옆에서 보기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정말 정규직화 될수는 없는지요? 그리고 결혼을 하면 해고된다는 것때문에 결혼도 미루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말 한가지 정규직되는 날만 보고 살아온 사람이기에 6년간 한우물만 보고 살아온 사람이기에 이제와서 다른직장을 찾는다는건 너무나도 힘든 그런사람입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것은 지금 당장 정규직으로 전환해달라 이런요구도 아니고 그저 높으신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정말 이땅에는 정규직과의 차별때문에 설움받는 사람이 많습니다. 화장실에 가서 몰래 울고 눈물닦으며 나와서 또 차별받으며 일하는 그런사람들이 많습니다. 제발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런사람들을 위해서 한번 더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물어볼게 있어요. 6년간 일한 사람을 예산부족의 이유로 해고하여도 되는 건가요? 듣기론 3년이상 계약시에는 해고가 안된다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그리고 대우도 동등하게 해야한다고 하던데 잘못안건가요? 정말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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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밖에 안나네요.이땅의 비정규직의 한사람으로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