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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06 23:54: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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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된장(서청노) |
 일할때도 죽기살기로 하고 투쟁도 죽기아니면 까무러치기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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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들에게 인사드립니다 (--)(__)(--)
kt비정규직 동지들과 같이 다니던 건설조합원입니다.
울산에서 천여명에 플랜트노동자들이 전경 몇천대오를 4번이나 뚫고
개박살냈다는군요 ^^;원인이야 베쎄타워 동지들에게 물과 우비도 못올려보내게
하닌깐 샘통이지만,그러한 투쟁이 건설노동자들만에 특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착잡하기도 합니다. 고질적인 중증 불법 다단계에 오랜시간 억압과 착취를
받아 왔지만,비정규직 투쟁이 시작되기 전에는 그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찍어낼수도 없었습니다.건설현장구조 발주자-원청-하청-직종별하청-하도급-재하도급
팀장-인부다시(사람만 대주고 수수료 받는거)최소 6단계이상인 간접고용
구조속에서 건설노동자들에 시름은 분노와 도전으로 투쟁속에서 계급의식으로
자연스럽게 표출된다고 봅니다만,전기공 같은 경우에는 이런 하도급 구조속에서 단가를 맞추기 위해 공정자체가 없습니다.그러니 부실시공이 난무하고
비리와 편법이 정상이고 목숨을 담보로 현장에서 일할수 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고착해왔습니다.자본과 정권은 이런 불합리한 것들을
건설노동자들이 몸으로 받아안고 오랜기간 참아주닌깐 투쟁역시도 그럴것이다
라고 생각했는지 826명을 연행하더니 80여미터에서 고공농성중인 사람들에게
물과 우비조차 제공 못하게 하는 만행을 저질러 스스로 맞을짓을 했습니다.
울산 동지들과 헤어지고 돌아오면 말로는 형용할수 없는 감정이 있습니다
동지들에 마음과 처지를 잘 알기 때문일까요...?
일을 죽기살기로 하는 것도 모잘라서 투쟁도 목숨을 담보해야만 하는 현실이 서글픕니다.
허나 이제는 가만히 앉아서 서글퍼 만 하지는 않겠습니다.
급여지급 방법만 일당제이지 고용계약이 하루 단위로 갱신되는것은 아니므로
원청직접고용을 원칙으로 해라.4대보험과 연장수당 휴일수당지급하라
라는 주장과 산업안전보건법을 지켜라.
노조인정과 준법해라.
당당히 주장하고 까부는 넘들은 강철같은 주먹으로 죽통을 날려버릴 것입니다
또한 직종과 지역을 넘어 비정규직 투쟁하는 동지들과 강고한 연대와
끈끈한 동지애로 노동자들이 탄압받지 않고 신분이 보장될때 까지
투쟁하겠다고 마음으로 다짐해봅니다.
전야제때 열띤 토론을 했던 간사 동지 나중에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연대에 대해 다시 토론해 봅시다.
의장동지와 집행위원장 일일이 열거할수는 없지만 동지들 모습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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