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ㆍ언론단체ㆍ학술단체 등이 속속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결성하는 가운데, 문화예술인들도 가세했다.
전국문화예술노조ㆍ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ㆍ문화연대ㆍ미술인회의 등 30개 문화ㆍ예술단체는 9일 오후 광화문 열린시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FTA 저지와 문화다양성 확보를 위한 문화예술공동대책위원회'(이하 문화예술 공대위)를 출범시켰다.
이들은 출범 회견문에서 "정부는 일방적이고 굴욕적인 한미 FTA 체결을 통해 우리 사회의 문화 정체성을 송두리째 팔아먹으려 하고 있다"고 비난한 뒤 ▲한미 FTA 협상 즉각 중단 ▲스크린쿼터 축소 철회 ▲문화다양성협약 준수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한미 FTA 저지 투쟁방법으로 앞으로 서울시내 번화가와 지하철역, 서울 소재 대학 등을 돌며 선전전을 진행하고, 버스를 이용한 한미 FTA 반대 시위도 펼 예정이다.
문화예술공대위는 이날 공동 상임대표로 김정헌 문화연대 상임공동대표, 김용태 민예총 회장, 이용진 전국문화예술노동조합 위원장, 황철민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이인휘 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장 등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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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도 반FTA전선에 동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