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구에있는 공립 초등학교에서 3년째 비정규 계약직이라 좀 더 나은 직장을 찾기위해 공부하고자 직업훈련학교 재직자과정을 신청하려고 했습니다.
수강조건에 계약직은 100% 환급된다고 하길래 신청했는데...
40세이상이거나 비정규 계약직 노동자라도 계약기간이 1년미만으로 자동갱신 내용이 없는 근로계약자만 환급을 받는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수강신청시 300인 미만 사업장 근무자만 가능하다는데 초등학교는 교육청 단위로 분류하여 해당사항이 없다고합니다.
사업자 위탁으로 신청하면 80% 환급된다고 해서 신청서류를 넣었더니... 나중에는 학교장의 소견서를 받아오라는 것입니다. ㅜ.ㅜ
아 정말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계약직이 교장선생님께 찾아가 소견서를 받는게 그리 쉬운일입니까?... 여기서 힘이 빠지더군요.
등급별로 환급 퍼센트를 다양하게 적용하는 것도 아니고 자동갱신이라는 조건, 300인 미만이라는 단서로인해 어떤 해택도 받을 수 없다는 군요
20만원에서 30만원의 수강료를 자비로 신청해야 된다는군요. 월급이 90만원 조금 넘는데... 어떻케 이럴 수가 있습니까?
대구노동청 담당자에게 전화해봐도 법에 명시된거라 어쩔 수 없다는 말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1년 이상 같은 곳에서 재계약이 이루어져도 고용환경은 여전히 불안하고 호봉이 올라가는것도 아닌데 어떻게 이럴 수 있습니까?
자동갱신으로 근로계약이 계속되면 정규직입니까?
너무 분하고 분해서 쥐꼬리만한 월급에서 매달 떼어가버리는 고용보험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정부는 비정규직대책을 탁상공론쯤으로 대충 내놓지말고 세부적이고 장기적인 정책을 고심하는건지 의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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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차별도 서러운데 국가에서도 차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