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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9 08:5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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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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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지산업지회 농성장 침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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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산업지회 천막농성장 침탈 및 용역깡패 폭력!!
지난 토요일 천지자본에 의해 농성장이 철거되었다. 아무도 없는 틈을 탄 도발이었다. 천지자본은 지속적으로 발뺌을 하였고 지회는 대책을 논의한 후 또다시 천막농성장을 설치하기로 결의하였다. 그러나 어렵게 구해 설치한 천막 농성장을 곧바로 철거하는 만행을 자행하였다. 천지자본은 그간 농성장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천막을 철거하지 않으면 철거하겠다는 협박 공문을 수차례 보냈었고 그도 모자라 천막농성장 전기를 네차례 끊기도 했었다. 그 때마다 농성자들은 추운 농성장에서 잠을 자야만 했었다. 그도 모자라 천지자본은 야음을 틈타 농성장을 쥐새*처럼 몰래 철거했고 이번에는 현장의 조반장 나부랭이들을 동원한 철거를 자행했다. 철거된 농성장 빠레트와 남은 물품을 조반장들이 걷고 있다는 전화를 받고 지회 간부들은 회의도중 시급히 달려갔고 조반장들에게 항의하자 곧바로 돌아갔다. 그리고나서 비정규직 차별철폐 대행진 실천단 동지들이 천지 공장에서 집회를 약 30여분 진행했고 조합원 동지들도 함께 결합했었다. 그리고 천막 농성장을 다시 설치했다. 천막이 설치된 후 실천단 동지들도 이동하고 조퇴한 조합원 동지들이 퇴근하고 난 작업시간에 또다시 조반장들이 대거 동원돼 천막을 철거했다. 지회 간부들과 조합원 동지들간에 몸싸움이 벌어졌으나 수적으로 워낙 열세였었다.천막 골격을 두고 밖으로 빼려는 구사대들과 조합원 동지들이 결사적으로 저지했으나 결국 천막 골격은 공장 밖으로 내팽개쳐졌다. 천막을 모두 철거한 후 천지자본가 관리부장놈이 해고자들 내보내라고 지시했고 곧바로 용역 깡패들이 해고자들을 끄집어내기 위해 달려들었다. 해고자는 넘어지면서 저항했고 이를 막는 지회장이 깡패들에 의해 구타당하고 내팽개쳐져 119로 후송되었다. 또다른 조합원 동지 또한 깡패들에 의해 발목이 부러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현재 지회장 동지는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있고 조합원 동지는 수술을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 해고자 두 동지는 깡패들을 폭행했다는 어이없는 이유로 경찰서 조사를 받고 온 상태다.
우리는 온갖 탄압에 맞서 굳건히 전투적 민주노조를 사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최후까지 투쟁할 것임을 동지들에게 약속드린다. 동지들의 계급적 연대와 조언을 호소한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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