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지난 주 대교 농성장 천막이
회사에 의해 뜯겨나간 집회 현장에서 민노당 당원의
지지발언이 생각났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 저들과 같은 자리에 있지 아니하고, 이 곳에서
동지들과 함께 할 수 있게 키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 광경을 보고 주위를 서성이며 구경하지 않고 동지들 속에
있게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아이들이 [참]을 [진실]을 [정의]를 [사랑]을 깨닫고 자라나기를
기원합니다.
완연한 봄이네요.
더 일찍 밝아온 아침 속에서 저의 1인 시위도 더 밝게 시작했습니다.
출근길의 바쁜 사람들의 가벼워진 옷차림에 봄을 봅니다.
하지만 우리의 노동현실은 아직도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투쟁 열기가 2% 부족한 탓인가요(?)
봄꽃의 만개를 막을 수 없듯 우리의 투쟁의지도 막을 수 없고,
계절의 변화를 거스를 수 없듯 노동해방의 그 날 또한 머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합시다.
아니 제가 하겠습니다.
동지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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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투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