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평택 대추리 주민들에 대한 노무현 정권의 유혈 폭력 만행을 규탄한다!
지금 평택 대추리에서는 군병력과 경찰들이 동원되어 자신들의 터전을 지키려는 주민들과 이를 보호하려는 사회단체 회원들을 폭력을 행사하며 강제 연행하고 있다. 전국노동자회는 자국민의 보호가 아니라 미국의 야욕을 정당화하기 위한 정권과 군, 경찰의 야만적 폭력을 강력히 규탄하며, 유혈 폭력 만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미국의 전략적 유연성에 따른 주한미군 재배치는 중국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통해 군사적 긴장을 유지함으로써 동아시아에서의 미국의 영향력을 유지 강화하기 위해서일 뿐이며 한반도의 평화와는 거리가 멀다. 따라서 이번 평택으로의 미군기지 확장 이전은 해당지역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는 것을 넘어서 한반도에서의 평화 정착을 요원한 것으로 만들 뿐이다.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살아온 삶의 터전을 지키려는 주민들을 군을 동원하여 폭력적으로 이주시키고 미군기지 이전을 강행하는 한 노무현 정권은 과거 군부독재 정권과 무엇이 다르다고 할 것인가?
노무현 정권은 군과 경찰을 동원한 야만적 폭력 만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아울러 평택 미군기지 확장 이전을 전면 재검토하고 주민들과 적극적인 대화에 나설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또한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인 주한미군은 즉각 철수하라!!
이러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물불가리지 않고 폭력적으로 미군기지 이전을 강행한다면 노동자, 민중의 들불같은 투쟁만을 불러오게 될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
2006년 5월 4일
차이와 차별을 뛰어넘어 노동자는 하나다
전국노동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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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평택 대추리 주민들에 대한 노무현 정권의 유혈 폭력 만행을 규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