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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16일 새벽 0시 45분 이랜드 일반노조 노동자들은 홈에버 면목점 진입에 성공,
매장 점거에 들어갑니다.
진실이 없는 사측의 교섭과 계속되는 파업기간 중 노동자에 대한 사측의 회유와 협박
매일 벌어지는 매장 앞 투쟁 때마다 반복되는 구사대 또는 용역의 폭력도발에 따른 부상.
사측이 도발하지 않는 날은 경찰력으로 진압당하는 반복적 탄압 속에서도
이랜드 일반노조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크게 대오이탈없이 오늘 현재까지
생존권과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힘겨운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노총과 함께 하기도 하지만 투쟁주체만이 할 때도 있고, 매장 봉쇄투쟁을 매일 벌이고 있습니다.
투쟁기금이 모자라 조합원들은 각자 집에서 도시락을 싸오기도 하고, 어느날은
준비한 김밥 한줄을 먹으면서도 열심히 투쟁하고 있습니다.
지도부가 집중적으로 구속된 상황에서 이랜드 일반노조 사무국장인
홍윤경 위원장 직무대행은 두달이 넘는 수배에도 불구하고 이날 새벽
홈에버 면목점에 조합원들과 함께 투쟁합니다.
그러나 매장점거는 채 4시간을 넘기지 못하고 수천 경찰력에 의해 매장이 침탈당합니다.
매장안에서 비정규직 철폐, 박성수 구속 등을 외치며 스크럼을 짜고 누워있던
조합원들은 하나씩 둘씩 뜯겨져 나갑니다.
홍윤경 직무대행을 포함해 모두 매장안에서 모두 56명이 연행됩니다.
연행되면서 외치는 홍윤경 직무대행의 이야기는 바로 이땅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실이지만, 바로 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생존권을 외치는 순간 오늘 새벽처럼
무자비하게 강제연행하는 것 또한 엄연한 현실입니다.
그들은 스스로 이야기합니다. 경찰력이 짓밟는다고 해도 우리는 오늘 또 투쟁할 것이라고..
연행이 거의 끝날 무렵, 강제연행 소식을 듣고 달려온 학생대오가 매장 근처에 도착하자마자
경찰에 위해 토끼몰이 당하며 순식간에 모두 강제연행됩니다. 모두 99명.
오늘 새벽 상황을 속보 영상으로 소개합니다.
7월 하순부터 9월 현재까지 윤리기업 이랜드의 사측 구사대, 용역 그리고 경찰력의
무자비한 폭력 등을 묶어 곧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현장 상황 : 2007년 9월 16일
영상 제작 : 2007년 9월 16일
제작: 숲속홍길동
http://nodong.com/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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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영상] 이랜드노동자 56명 16일 강제연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