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주)대교는 야만적인 노동자 탄압 즉각 중단하라!
<학습지 대교지부 조합원에 대한 100%가압류를 철회하라!>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는 (주)눈높이대교 비인간적이고 비열한 노조탄압에 맞선
학습지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연대해 왔다. 그러나 대교자본은 자신들
회사의 노동자들에 대한 비열한 탄압을 부끄러워 하기는 커녕 오히려 더 악날하고
치사한 탄압을 통해 노동조합을 무력화 시키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는 점에
우려를 금할 길이 없었다. 이러한 와중에 추석을 앞두고 벌어진 강종숙 조합원에
대한 100% 가압류 소식은 우리들의 우려를 커다란 분노로 바꾸기에 충분하였다.
이번 대교자본의 100% 가압류 소식을 접하고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분노와
울분은 극에 달하고 있다. 그 동안 한진중공업 김주익 열사가 150억원에 달하는
손배가압류에 시달리다 분신하시고 배달호 열사 및 수 많은 노동열사와 형제들이
손배가압류에 시달리며 처절한 투쟁을 전개해왔다. 그 나마 투쟁의 성과로 최저
생계에 해당하는 부분은 손배가압류에서 제외시키는 조항을 쟁취해냈다. 비
인간적인 손배가압류의 문제를 자본과 정권에서도 일부분이나마 인정한
것이었다.
그러나 현행법으로 노동자의 지위를 보장받을 수 없는 특수고용 노동자라는
약점을 악날하게 악용하여 100% 가압류라는 파렴치한 탄압을 자행한 대교자본의
행태는 학습지 교사 노동자들만이 아닌 고 배달호, 김주익 열사 이후
손배가입류에 맞서 투쟁한 모든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조합들의 커다란 분노와
울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였다. 지금 우리의 분노와 울분은 말 그대로 하늘을
찌를 듯이 거대하다.
(주)눈높이대교에 우리는 요구한다.
즉각 100% 가압류라는 파렴치한 탄압을 철회하고 그 동안의 노조탄압에 대해
사죄하라.
강종숙 조합원과 최근한 지부장은 물론 대교자본의 탄압에 그 동안 수 많은
고통을 당해온 노동자들에게 마지막 양심이라도 있다면 지금이라도 정식으로
사죄하고 지금까지의 행동에 대한 응당한 후속조치를 시행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와 전국의 비정규 노동형제들은 눈높이
대교에 대한 전면적인 투쟁을 선포할 것이다.
전국 수십만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학습지 대교자본의 부당하고 악날한 행동에
대해 단호하게 심판하고 사실상의 불매운동에 해당하는 학습지 집단 해지와
전국의 총학생회장단과 공동으로 학습지 교사에 대한 열악한 대우와 현실에 대한
순회 강연, 선전전을 전개할 수 있음을 또한 밝히는 바이다.
대교자본이 학습지 노동자들에게 가하는 악날한 탄압과 부당한 억압을 우리가
언제까지 지켜만 볼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면 이는 명백한 오판이다. 우리는 더
이상 지켜만 보지 않을 것이다. 당장 11월 12일부터 화물, 덤프, 레미콘 등의
특수고용 노동자들을 비롯한 비정규직 노동자들 약 2만여명이 서울에 집결하여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탄압 분쇄, 노동 3권 쟁취를 위해 투쟁할 것이다. 눈높이
대교가 여전히 그 악날하고 비열한 노동자 탄압을 계속한다면 2만 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분노가 대교자본을 향해 갈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지금이라도 대교자본은 가압류 철회와 해고자 원직복직, 악날한 노조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성실한 자세로 대화에 임하라.
2006. 11. 1.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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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주)대교는 야만적인 노동자 탄압 즉각 중단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