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철폐투쟁 지금부터 시작이다!!
정권은 “헌정사상 초유의 의지로 비정규법안을 처리하겠다”며, 2월 임시국회 회기내 비정규개악법안의 강행처리의 강력한 의사를 밝히고 있다. 2년 동안의 투쟁이 바로 이 보름도 채 안되는 기간에 달린 것이다. 물론 비정규직 철폐의 기치를 걸고 전 노동자를 결집시켜 투쟁하지 못하고, 국회에서 통과시킨다면 그제서야 국회앞 투쟁을 배치하고 미뤄지면 해산하는 식의 “국회일정쫓아가기”투쟁의 결과가 바로 개악안 강행통과가 목전에 치달은 작금의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를 탓할 때가 아니고 결사투쟁으로 비정규개악안을 막아내고 비정규직 철폐투쟁을 해야 할 바로 그 때이다!!
민주노총은 3단계 투쟁계획을 내고 있다. ▶ 17일~19일, 간부역량 집중으로 1단계 저지전선구축 ▶ 20일~25일, 전조합원의 투쟁동력 조직으로 강력한 대중투쟁 전개 , 25일 전국노동자대회 ▶ 26일 ~3월초, 강력한 총파업 투쟁으로 비정규개악법 저지 투쟁이 그 내용이다. 이번만은 국회일정과는 상관없이 2년 투쟁을 마무리 해야한다. 작년말처럼 비정규철폐의 의지를 가지고 모인 대오를 국회앞에 가두고 물대포나 맞다가 집으로 돌아가게 해서는 안된다. 경찰이 쳐놓은 폴리스라인 안이 아닌 서울전역에 “비정규직철폐”구호가 울려퍼지도록 강위력한 가두투쟁을 전개하자. 기습적으로 도로를 점거하고 우리 투쟁의 정당성을 선전해 내며서 투쟁의 거점으로 모여 투쟁력을 상승시켜 반드시 비정규개악법 통과를 저지시키자.
한국노총이 비정규법안을 던지며 배신을 한 상황에서 노동자 착취에서만은 늘 의기투합하는 여야가 비정규개악안을 밀어부친다면 대대적인 총파업이 없는 한 비정규개악안이 통과될 수도 있다. 하지만 동지들!! 설혹 우리의 투쟁이 모자라서 비정규 개악안이 통과된다고 비정규직 철폐투쟁을 멈출 수 있는가!! 지금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비정규 법안의 국회통과를 저지하는 것, 그리고 비록 적들의 국회에서 적들에 의해 통과된다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이 악법이 현장에 적용되기 전에 이를 무효화시키기 위해 투쟁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한나라당조차도 가진자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국회에서 통과된 사립학교법을 거부하며 겨우 한달 동안의 등원거부만으로 통과된 사립학교법을 무로 돌렸다.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적들조차 이렇게 비타협적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철저히 항전하고 있는데 가지고 있는 것은 몸뚱아리 뿐인 우리는 왜 이들보다도 절절하게 투쟁하지 못한단 말인가!! 96년 정리해고 날치기 통과이후에 들불같이 일어난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이를 무로 돌렸던 우리의 투쟁을 기억하자!!
결사항전의 각오로 비정규권리보장입법쟁취투쟁이 아닌 비정규직철폐투쟁의 올곧은 방향으로 지금 당장부터 투쟁을 현장에서부터 재조직하자!! 그리고 설혹 비정규 개악안이 통과된다 하더라도 투쟁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강하게, 더 들불처럼 일어나 반드시 비정규개악안을 철회시켜내자!!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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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철폐투쟁 지금부터 시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