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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3 15:3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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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건설운송노동조합 |
 [성명]힘들지만 살아서 싸워 이깁시다![전국건설운송노동조합(덤프,레미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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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힘들지만 살아서 싸워 이깁시다!
2006년 3월 12일 19시, 전북도청 앞에서 덤프연대 전북지부 전주지회 박도근 홍보차장 동지가“못살겠다. 더이상 못견디겠다. 내일 일을 나가야 하는데. 기름 넣을 돈이 없어 일을 나갈 수 없다.”라며 분신하는 비통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돼 귀중한 목숨을 건질 수 있었으나, 덤프노동자의 현실이 얼마나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는지 극단적으로 보여 주다는 데서 우리의 분노는 끝 간 데 없습니다. 또한 이는 2006년 3월 6일, 덤프연대 전북지부 전주지회 이승대 부지회장 동지의 분신 사건이 있은 일주일도 안 돼 일어난 일이라는 점에서 비통한 마음, 추스릴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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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13일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운송노동조합(덤프,레미콘)
<사건 개요>
이름 : 박도근(49세)
직책 : 덤프연대 전북지부 전주지회 박도근 홍보차장
가족관계 : 부인, 자녀(1남)
덤프 운전 경력 : 30년(현재 15톤 덤프트럭 운행)
부채 현황 : 2,000만원
분신 장소 : 전라북도 도청 정문
일시 : 2006년 3월 12일 19시
분신 방법 : 15톤 덤프트럭을 몰고 전북도청 정문 앞에서 분신 시도, 차량 탑 전소.
현재 상태 : 분신시도 즉시 차에서 끌려 내려와서 화상은 입지 않은 상태
이름 : 이승대(52세)
직책 : 덤프연대 전북지부 전주지회 부지회장
가족 관계 : 부인, 자녀 2(1남 1녀)
덤프 운전 경력 : 35년(현재 15톤 덤프트럭 운행)
부채 현황 : 3,000만원
분신 장소 : 전라북도 도청 앞
일시 : 2006년 3월 6일 8시 30분
분신 방법 : 누비라 승용차(본인승용차)에 짚단을 가득 채우고 휘발유를 뿌려 분신 기도
현재 상태 : 2도 화상을 입고 한강성심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 중
<덤프연대의 요구>
□ 도로법 개정 안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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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보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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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급조절 문제
건설경기 하락으로 인해 덤프트럭의 월평균 가동율은 50%를 밑돌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국의 대형 메이저 자동차 회사는 시장 점유율은 높이기 위해 500만원만 지급하면 새 차를 내주고 있는 상황이다(25톤 차량 가격은 대략 1억 7천만원 수준). 새 차가 나와도 덤프 가동율이 낮은 상황에서 대부분의 차량이 월평균 절반 이하로 밖에 작업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대형차의 경우 대부분이 외제 차량이기 때문에 국가적으로도 외화 낭비 일수밖에 없다. 차량 소모품의 경우도 대부분이 값비싼 수입 부속품이기 때문에 가격도 고가 일수밖에 없다. 화물차량이 허가제로 바뀌었듯이 덤프차량을 비롯한 건설기계 장비도 허가제로의 전환이 하루 빨리 시급하다. 무분별한 차량증가를 막고, 적정 가동율이 유지될 수 있도록 법, 제도의 정비가 시급하다.
□ 운반비 현실화
10년 전에 비해 기름값이 5배 정도 인상이 되었다. 하지만 낮은 가동율과 심한 업계내의 경쟁으로 인해 오히려 운반단가는 내렸다. 정부 관급공사 현장에서부터라도 최소한의 적정단가 유지제도가 필요하다. 또한 기존의 장기 어음 지급방식에서 현금 지급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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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운 (2006-03-13 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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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들! 제발 죽지마세요.
파업을 하고 밥을 굶고 머리를 깎고 노숙농성을 하고 막바지 삶의 벼랑끝에서 자결을 해도 자본가권력은 꼼짝도 안합니다.
겪어보셔서 아시잖아요.
죽을 각오가 있다면 그 각오와 결의로 죽을때까지 싸웁시다.
사람의 목숨이, 그리고 동지의 목숨이 그렇게 허무하게 버리라고 있는게 아닙니다.
물론 덤프 동지들 어려운것 잘 알지만 그럴수록 더욱 가열차게 싸워야지요.
정말 제발 죽지마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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