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해고자 투쟁 1주차 보고
2월11일~15일
▶‘순순히 투쟁을 접으면 괜찮을 것’처럼 얘기했던 사측의 거짓음모는 지난 도장부투쟁(고용승계투쟁)에 함께 했던 모든 조합원에 대한 대대적인 징계를 추진하는 것으로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
고용이 거부된 5명을 제외한 전원이 재고용이 완료된 시점과 현대차(주) 원하청 사측의 탄압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을 기점으로 탄압에 대한 투쟁을 2월 5일 중식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설이 지나고 입춘이 지났지만, 날씨는 한겨울 날씨로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우리 광진해고자들의 투쟁을 시샘하듯 거센 찬바람이 몰아치는 한주의 시작이었다.
고용승계투쟁이란 바로 임금과 근속 그리고 모든 노동조건의 승계를 의미하는 정당한 투쟁이었다.
2일째 아침 출퇴근 선전을 하면서 어제에 이어 광진해고자 뿐만 아니라 03년 05년 해고조합원과 부당징계조합원까지 투쟁에 함께 하였다.
퇴근시간에는 인내 속에서 향후를 다짐하는 많은 조합원들이 우리 광진해고자를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3일째는 더 많은 조합원들이 정문 앞에서 출근투쟁을 하였다. 날씨가 워낙 추워서 발언하는 사람들의 입이 얼어붙기도 하였지만,
광진해고자인 강진태 동지의 발언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매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함께 해주기 위해서 참석하신 모든 조합원동지들과 방송장비를 지원해 준 현자지부 아산공장위원회 동지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4일째가 되었지만 여전히 추위는 여전히 아침 출퇴근 선전을 하는 우리 광진해고자들을 괴롭혔다.
하지만, 함께 해주는 조합원 동지들과 반갑게 인사해주는 조합원 및 고생한다면 아침을 사주는 조합원
그리고 중식때 만나는 조합원들이 있기에 힘껏 결의를 진행하였다.
5일째는 바쁜 하루였다. 아침 출퇴근 선전을 힘껏 진행하고, 뒤이어 도장부 고용승계투쟁에 헌신적인 투쟁을 한 정규직 동지에 대한 사측의 부당징계위 개최에 항의하는 본관항의방문과 천막설치에 함께 하였다.
부당징계의 본질이 사측의 광폭한 폭력 행위에 대해 자의적 방어를 한 것이다.
만약 장OO동지를 징계하려면 폭력을 지시한 공장장부터 당시 동원되었던 수백명의 관리자들이 징계되어야 한다.
이후 중식선전을 의장식당과 차체식당에서 진행하고 뒤이어 아산경찰서 앞에서 진행된
“공안탄압규탄 경남제약 사업주 처벌 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하면서 정규직 비정규직의 벽을 넘고 사업장 울타를 벗어나는 해고투쟁을 결의하였다.
- 앞으로 우리 광진해고자들의 투쟁은 기본 아침 / 중식 선전을 중심으로 지역투쟁 및 교육 일정 그리고 전국적 투쟁 및 목표투쟁을 진행할 것이다. 그리고 현대차(주) 사측의 태도에 대당하는 투쟁수위로 광진투쟁의 정당함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
금주의 포토
“감시에 열 올리지 말고 니들이 얘기하듯 회사 가꾸기나 하슈~”
▶ 항상 보이는 원청관리자는 사진 찍힐까봐 경비실 안에서 쭉~ “그렇게 안에 들어앉자 있지 말고 건너편 나무조경(현대마크) 가꾸기나 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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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해고자 투쟁 1주차 보고 - 거세지는 현장탄압과 맞서는 노동자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