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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5 10:32:28
부지매
이놈의 투쟁 후회 없이 해보자.
이놈의 투쟁 후회 없이 해보자.

7차 결의대회

8월 10일 삼복더위의 따가운 햇살 아래 1시 30분부터 진행된 부지매 결의대회는 고용승계쟁취 매표소 복원을 투쟁의 목표로 부산 시와 교통공사를 상대로 집회를 하였다.


(7차 결의대회 정문 앞에서 집회를 하였고 부지매동지들이 앞에서고 연대하신동지들이 광장을 메웠다.)



일반노조 사무국장님의 사회로 결의대회는 시작되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와 금속노조부양지부, 서울지하철, 부산지하철, 인천지하철 시설노조, 궤도비정규직실천단, 부산철도,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부산일반노조 등 여러 곳에서 참석하였고 제7기 민주노총 통일선봉대의 동지들이 연대를 해주셔서 부지매의 투쟁력은 배가되었고 그 기세로 부산시를 압박했다.

우리의 목청은 부산시청을 울렸고 동지들의 목청은 부산시청을 날려 버릴 기세였다.
‘고용승계 쟁취하고 매표소를 복원하라’ ‘인간답게 살고 싶다 고용승계 보장하라’ 등을 외치는 부지매의 목소리는 힘이 넘쳤고 동지들의 연대의 목소리는 우리들의 요구를 쟁취할 수 있도록 큰 힘을 실어 주셨다.

간단하게 집회를 하고 후문으로 이동하여 모르쇠로 일관하며 부지매의 투쟁을 해결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부산시장을 만나게 해달라는 조합원의 목소리에 부산 시청은 이야기조차 거부하고 경찰들로 후문 앞을 빼곡하게 메워버렸다. 부지매를 막아서는 경찰들에 의해 기어이 몸싸움이 벌어졌고 부산시에서 사무국장과의 교통국장의 면담을 주선하여 만나러 갔으나 교통국장은 자취를 감추고 자리에 없었고 면담을 요구하는 부지매를 우롱하고 단지 해산시키고자 하는 계략에 지나지 않았다. 이에 우리는 격분을 하여 다시 면담을 요구하였고 이 와중에 경찰의 폭력진압으로 방패에 안면을 강타당한 통선대 대원이 입술이 찢어지고 치아가 두개나 부러지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부지매가 시장면담을 요구하며 들어가고자 하였으나 경찰들이 막고 있어 집회참가자들과 충돌이 벌어졌고. 늘 그렇듯 쥐처럼 경찰들 뒤에 숨어서 몰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는 모습도 보였다.)

(항의 집회 중 통선대 동지들의 몸짓 )

(경찰의 사과와 책임을 요구하며 항의 집회를 하는 중)


이에 조합원들은 경찰의 사과와 책임을 요구하였고 경찰은 오리발로 일관하여 통일선봉대는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시청 후문에서 사과와 책임의 약속을 받을 때 까지 항의하며 집회를 하였고 결국 경찰의 사과를 받아내었다. 반성할줄 모르고 책임질 줄 모르는 경찰들은 하중근 열사가 폭력진압에 숨진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다시 방패로 사람을 다치게 하는 모습들이 경찰의 기본의무가 무엇인지도 망각한 것이 아니가 하고 의심하게 만든다.

지나친 경찰폭력진압으로 얼룩진 노무현 정부는 공공부분의 비정규직 5만명을 단계적 정규직화 한다는 대책을 발표하였다. 말만 정규화이지 단한명이라도 정규직화가 아닌 무기계약근로자( 기간을 정해놓지 않은 계약 근로자 즉 대우나 노동조건은 계약직 노동자와 동일 )라는 애매모호한 기준의 대책을 내놓았다. 급여수준이나 정년문제나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보장해주지 않는 대책을 발표하였고, 또한 공공부분의 쟁점화 되어있는 부지매의 고용승계와 KTX열차승무원 문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언급조차하지 않았다. 결국 오히려 비정규직의 사용을 정당화하고 차별을 존속시키겠다고 하는 알맹이 없는 허울뿐인 종합대책으로. 비정규개선안이라고 내놓은 정부가 특혜인양 비정규직대책 운운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처사이다.

일말의 기대를 했던 부지매에겐 이러한 정부대책에 허탈감을 느끼면서 다시 마음 가다듬고 투쟁해나가고자 천막을 옮겼다. 지난겨울에 친 천막이 겨울찬바람과 태풍장마를 지나면서 너무나도 낡아 옆에 새로이 천막을 치고 이사를 하였다.

        
(⇒ 이전 천막 )


(⇒ 새 천막--천막 새단장에 부지매동지들의 얼굴이 환하다.)


250일을 넘긴 오래된 천막이 부지매의 장기화된 투쟁을 말해주듯 낡고 색이 바래고 비가 새서 초라하고 을씨년스러운 모습을 풍기고 있었다. 이에 새로운 맘으로 다시 힘차게 싸워보자는 의미로 이사를 결심하였고 결의대회에 참가했던 동지들이 힘을 모아 새로이 단장을 하였다.

우리 부지매는 보이지 않는 눈물을 흘렸다.
부지매 옆에 이렇게 든든한 동지들이 우리와 함께하고 있고, 우리 투쟁의 승리를 위해 한 목소리로 ‘고용승계 쟁취, 매표소 복원’을 외쳐 주시고 부산시장의 면상을 날려 버린다는 각오로 힘찬 팔뚝질을 하시는 동지들의 모습, 내 집 이사처럼 천막을 옮겨주시는 동지들이 있기에 우리는 꼭 승리한다는 확신이 섰고 우리의 정든 일터로 돌아 갈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에 우리의 가슴에는 눈물이 흘러 내렸다.

정말이지 그래 이놈의 투쟁 후회 없이 해보자.
피가 솟구치고 온몸이 멍투성이가 되더라도,
낡고 헐어빠진 천막마냥 내 삶이 구질구질해져도
후회없이 투쟁해보자.
진정 노동자의 끈기가 뭔지
승리가 무엇인지 화끈하게 밀어 부쳐보자.
투쟁!


부산시는 즉각 매표소를 복원하고
매표해고노동자 고용승계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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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현재
[고용승계 투쟁 400일째 / 부당해고 338일째 / 천막농성 256일째 ]
부산지역 일반노조 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 현장위원회 (부지매)




   유전무죄 무전유죄!

유재운
2006/08/15

   희망의 근거는 무엇인가?(하종강의 노동과 꿈에서 펌)

유재운
200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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