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로 3회 째를 맞는 '차별없는 서울'을 위한 노동자·민중 도보대행진이 4월24(월)~29일(토) 아침 8시30분부터 저녁 6시까지 서울 25개구 전역에서 노동자, 시민, 노점상, 학생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6일 동안 개최된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를 비롯해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 서울민중연대, 빈곤사회연대 등 노동·시민·빈민·학생 단체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행진은,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사회공공성(의료·교육·주택·보육 등 )'이 주요 기조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 5. 31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시비례의원 후보 등 100여명이 넘는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서울 전역을 누비며 '무상교육·보육·의료' 등 노동자·서민들을 위한 혁신의 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순례단은
24일(월) 오전 8시30분 시흥사거리 근처 까르푸에서 '기자회견'과 '발대식'을 치른 뒤, 남동(강남, 송파 등) → 동부(동대문, 성동 등) → 북부(노원, 강북 등) →서부(은평, 영등포 등) → 중부지역(용산, 종로 등) 순으로 투쟁사업장이나 상징적인 장소를 직접 걸으면서 서울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차별을 직접 몸으로 체험할 계획이며 시민들에게 선전전도 함께 진행한다.
(예, 병원사업장-'무상의료', 학교-'무상교육', 포이동266-'빈곤·주택', 투쟁사업장-'비정규직 철폐', 지노위·최임위-'최저임금', 근로복지공단 - '산재',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이주노동권' 등)
이와 함께 순례단은 마지막 날인 29일 오후 4시30부터 광화문에서 '(가칭) 비정규직 철폐와 한미FTA 저지, 사회공공성 쟁취를 위한 시민(투쟁)문화제'를 끝으로 대행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남경 공동단장(차별철폐대행진 조직위 공동단장, 서울본부 사무처장)은 "우리나라는 말만 민주공화국일 뿐 사회 공공성이 전혀 보장돼 있지 않습니다.
이를 위해 싸워야 하는 현실이 아이러니하기만 합니다."라고 짚은 뒤, "우리가 누려야 할 의료·교육·주택 등 사회공공성과 함께 비정규 차별철폐, 특히 빈곤 문제 등을 주제로 6일 동안 걸으면서 시민들에게 적극 알려내겠습니다"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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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울본부 제3회 차별철폐 대행진 시작
